재부남해군향우회 비상대책추진위원회 발대식 '성료'
서정준 군향우회 홍보분과위원장
2025년 06월 27일(금) 10:31
|
|
|
|
|
재부남해군향우회 비상대책추진위원회의 발대식이 지난 18일 서면 롯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성료 했다. 향우회의 재건을 염원하는 향우들의 열띤 참여로 인해 예비 좌석까지 가득 찰 만큼 성황을 이룬 가운데 조준기 비대위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행사가 시작됐다.
향우회기의 입장과 함께 참석 향우들의 뜨거운 박수갈채 속에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이 담 군향우회 고문의 개회선언 뒤 발대식의 막이 올랐고, 이어 정경주 재부설천면향우회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그 동안 향우회가 침체를 겪게 된 일련의 상황들에 대해 설명했다.
인사에 나선 박정삼 비상대책추진위원장은 "올해는 재부남해군향우회가 창립 8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지만, 코로나 펜데믹 이후 우리 향우회는 여러 사정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오고 있었다. 처음 비상대책추진위원장직을 맡아 달라는 요청이 들어왔을 당시, 바쁜 일정 때문에 고사를 하려했지만 누군가는 이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왕 제안을 받았으니 제대로 해보자는 각오로 시작하게 되었고, 무너진 향우회의 전통과 위상을 다시 반석 위에 세우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 이제는 우리 향우회의 잃어버린 5년을 되찾고 모두가 부러워했던 옛 명성을 회복해야 할 때라 생각한다. 향우회 재건을 위해 모두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한 다음 장충남 남해군수, 이성권 사하갑 국회의원,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이갑준 사하구청장, 정영란 남해군의장, 송상조 부산시의원, 김척수 부산교통공사 상임감사, 하윤수 전 부산시 교육감, 김태석 전 사하구청장, 윤보수(사하), 유동철(사하), 박병률(강서), 하승범(북), 김성군(해운대) 구의원에게 각각 위촉장을 수여했다.
1부 식순을 마무리한 뒤 곧바로 시작된 2부 행사에서는 김갑주 군향우회 고문이 임시의장을 맡아 차기 회장·감사 선출 절차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차기 회장에 박정삼 비상대책추진위원장이, 차기 감사에 정경주(설천), 정동평(이동), 박찬권(창선) 향우가 만장일치로 추대 되었다. 이에 참석 향우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내는 것으로 차기 집행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정삼 차기 회장은 수락사에서 "18년 전 4년 동안 군향우회장을 역임했었는데 다시 회장을 맡으라고 해서 처음엔 겸연쩍고 쑥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침체된 향우회를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향우회 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우리는 고향 남해라는 공통된 뿌리를 가진 하나의 가족이자 공동체이므로 함께하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 낼 수 있다.
앞으로 우리 향우회가 새로운 100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젊은 청년들의 참여가 절실하다.
그래서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아들과 딸을 동반해 참석을 했다. 향우 2세, 3세들에게 부모의 고향도 자신의 고향이라고 인지시켜줄 수 있도록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서도 이제부터 자녀들과 함께 각종 행사에 참여해 달라"고 주문한 다음 "빠른 시일 내 조직을 구성해 정기총회를 개최 하겠다"고 밝혔다.
|
기념 케이크 커팅에 이어 건배사에 나선 장충남 남해군수는 "창립보다 재건이나 활성화가 더 어렵다고들 한다.
재부남해군향우회가 조속히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박정삼 차기 회장을 중심으로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전했으며, 이성권 국회의원은 "오늘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표정에서 에너지가 넘치고 해보자 하는 열정이 보여 뭉클한 마음이 든다.
비오고 난 후에 땅이 굳는 것처럼 새로운 도약과 출발을 위해 저 역시도 추진위원으로서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은 "오늘 발대식을 계기로 향우회가 재도약하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린다. 박정삼 차기회장을 중심으로 긍지와 자부심으로 가득했던 향우회의 옛 명성을 되찾자"고 강조했으며, 류경완 경남도의원도 "50만 내외 군민들의 자랑인 재부향우회가 침체를 딛고 대한민국 최고의 향우회로 다시 거듭날 수 있도록 이 자리가 그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영란 남해군의장은 "재부향우회는 남해군의 큰 울타리라 생각하고 있다. 차기 회장으로 추대되신 박정삼 위원장과 함께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힘을 합쳐 든든한 울타리를 다시 만들어 가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으며, 하윤수 전 부산시 교육감도 "된다 된다 하면 더 잘 된다. 구원투수로 나선 박정삼 차기 회장을 중심으로 남해인 모두가 하나로 뭉쳐서 더 잘되는 향우회 만들어 보자"고 독려했다.
한편, 올해로 창립 80주년을 맞이한 재부남해군향우회는 이번 발대식을 통해 잃어버린 5년을 되찾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우들의 의지를 다시금 확인하고 젊은 세대로의 전환을 도모하는 출발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