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경 숨결 깃든 화방사, 산사음악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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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17(월) 10:53
대장경 숨결 깃든 화방사, 산사음악회 성료
장다정 기자
2025년 11월 17일(월) 09:18
천년 고찰 남해 망운산 화방사에서 지난 8일 제14회 고려대장경 판각지 기념법회 및 산사음악회가 열렸다.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자리를 메운 군민과 불자들의 열기 속에 마무리되었다. 화방사 범서 주지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부임한 지 3개월이 채 되지 않았지만, 대장경 판각 성역화사업의 중요성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며 "오늘 음악회에 훌륭한 예술인들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남해군불교연합회장 성각 스님은 격려사에서 "대장경은 단순히 글자로 새겨진 경전이 아니라, 선조들의 구도 정신과 원력이 응축된 민족의 정신적 보배"라며 "이곳 화방사가 대장경 성역화의 중심 도량으로 빛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해군의회 정영란 의장과 박영규 부군수의 축사도 이어졌다. 기념 법회에 이어 14번째 산사음악회가 시작되었다.
깊어가는 가을, 천년 고찰에 울려 퍼진 법문과 음악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찾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힐링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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