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 생존권 위협하는 CPTPP 가입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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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10.02(금) 17:24
"농어업 생존권 위협하는 CPTPP 가입 즉각 중단하라"

10월 15일 서울 광화문서 'CPTPP 가입저지 전국 농어민대회' 개최
남해군 농어민 단체 상경 참여… "보물섬 농수산물 터전 지킬 것"

홍성진 선임기자
발행연월일 : 2026년 10월 02일(금) 16:47

정부의 포괄적·점진적 환경심평양동맹(CPTPP) 가입 추진에 맞서 전국 농어민들이 생존권 수호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남해군 농어민들도 상경 투쟁에 나선다는 소식이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회 및 전국 농어민단체연합 등 수십 여 개 농어민 단체로 구성된 'CPTPP 가입저지 전국농어민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2026년 10월 15일(목)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CPTPP 가입저지 전국 농어민대회'를 개최한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CPTPP는 일본, 호주, 캐나다,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국이 참여하는 초메가 자유무역협정(FTA)입니다. 기존 FTA보다 훨씬 높은 수준인 96~100%에 달하는 농수산물 관세 철폐율을 요구하고 있어, 가입이 현실화될 경우 국내 농수산업계에 전대미문의 타격이 우려된다.
특히 수입산 농수산물의 대규모 유입뿐만 아니라, 위생검역(SPS) 기준 완화로 인한 외래 병해충 유입 위험, 수산보조금 지급 제한 규정 등은 생산 기반 자체를 흔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남해군연합회를 비롯한 관내 주요 농업인·어업인 단체들은 읍·면별 버스를 수배하는 등 상경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남해군은 마늘, 시금치(보물초) 등 고부가가치 효자 작물과 연안 어업이 지역 경제의 뿌리를 이루고 있는 대표적인 농어업 지자체다. 농어민들은 기후위기로 인한 수확량 감소와 자재비 인상이라는 이중고를 겪는 상황에서 CPTPP까지 타결될 경우 지역 농어촌이 완전히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남해군 농어민 단체 관계자는 "폭염과 가뭄, 자재비 인상으로 농어민들의 삶은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 여기에 CPTPP까지 가입한다는 것은 농어민 보고 생업을 포기하라는 소리와 다름없다. 10월 15일 광화문 집회에 남해의 농어민들이 한마음으로 결집해 우리의 생존권과 남해 농수산업의 미래를 반드시 지켜낼 것이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이번 10월 15일 대회에서 △CPTPP 가입 신청 및 절차 즉각 철회 △기후위기 및 식량위기 극복을 위한 농어업 보호 대책 마련 △농수산물 수입 개방 중심의 통상 정책 전환 등을 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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