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휴가에는 '보물섬시네마'로 피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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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휴가에는 '보물섬시네마'로 피서 가자!

'밀수', '비공식작전'외 3편…오는 26일부터 한국 영화, 외화 기대작 연이어 개봉 확정

조승현 기자
2023년 07월 21일(금) 15:26
여름방학 및 여름휴가를 맞이해 '남해보물섬시네마'가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이번 여름에는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블록버스터급 한국 영화가 스크린에 걸릴 예정이다.

8월에 찾아올 폭염과 무더위를 피하고자 한다면 '보물섬시네마'로 피서를 떠나 취향에 맞는 영화를 골라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올 여름 개봉하는 한국 영화와 외화는 포스터만 봐도 정말 다양하다. 해양범죄활극 영화부터 대규모 해외 로케이션 액션 영화, SF 재난 영화, 재난 스릴러 영화, 인물 전기 영화 등 총 5편의 가지각색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개봉 확정됐다. 현재 '보물섬시네마'에는 첩보 서스펜스 액션 장르 영화 '미션임파서블: 데드 레커닝 PART ONE'과 로맨스 애니메이션 포맷의 '엘리멘탈'이 스크린에서 상영 중이다. <관련 기사 14면>



■류승완 감독의 해양범죄활극… '밀수'

먼저 2021년 코로나19로 인한 극장 침체기에서 한국 영화 중 홀로 빛났던 '모가디슈'를 연출한 류승완 감독이 2년만에 신작으로 돌아왔다. 영화 '군함도' 개봉 당시 있었던 다양한 논란들을 '모가디슈'로 말끔히 씻어낸 것으로 보인 류승완 감독이 다시 한 번 '짝패', '베테랑'과 같은 범죄액션활극 장르로 돌아와 기대하는 관객들이 많다. 오는 26일에 개봉하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밀수품을 건지며 생계를 일어가는 해녀들의 이야기를 다룬 것으로 주연 투 톱으로 배우 '김혜수', '염정아'가 출연하며, '조인성', '박정민'이 함께해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실화 기반 대규모 해외 로케이션과 액션들…'비공식작전'

오는 8월 2일에 개봉 예정인 '비공식작전'은 '끝까지 간다', '터널', 넷플릭스 사극 좀비 드라마 '킹덤' 시리즈를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1986년 레바논 한국 외교관 납치 사건'을 모티브로 한 실화 영화이다. '모가디슈', '교섭'처럼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 해외 로케이션으로, 모로코에서 촬영돼 '신과함께' 시리즈에서 합을 맞춘 적 있는 '하정우', '주지훈'의 액션과 연기가 관객들에게 익숙하게 다가올 것이다.



■'신과함께' 시리즈를 연출한 쌍천만 감독의 신작…'더 문'

사고로 인해 달에서 홀로 고립된 황선우 대원(배우 도경수)을 구출하는 사투를 그린 '더 문'은 '비공식작전'과 함께 8월 2일에 개봉될 예정이다. 이번 여름에 개봉될 4편의 한국 영화 중 280억의 제작비로, 가장 많은 자본이 투입됐다. '미녀는 괴로워', '신과 함께' 시리즈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한국 관객들에게 익숙한 영화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달 탐사 영화 '더 문', 우주 재난 영화 '아폴로 13', '그래비티', '마션' 등 숱한 소재로 다뤄진 바 있는 할리우드 영화들과의 비교는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주연 재난 스릴러…'콘크리트 유토피아'

4편의 한국 블록버스터 기대작 중 마지막 타자로 8월 9일에 개봉하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웹툰 '유쾌한 왕따' 중 2부 '유쾌한 이웃'을 각색한 작품으로, 거대한 지진으로 살아남은 이들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등 명성이 자자한 배우들이 출연하며, 배우 박보영은 2018년에 개봉한 '너의 결혼식' 이후 무려 5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또한 이 영화를 기준으로 마블 영화처럼 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에서 '콘크리트 유토피아'라는 실사 유니버스를 기획했다. 차후 개봉 예정인 드라마 '콘크리트 마켓', '유쾌한 왕따', 영화 '황야'가 이 유니버스에 속할 예정이다.



■CG없이 유사 핵폭발 효과 구현…'오펜하이머'

마지막으로 8월 15일 광복절을 맞이해 '다크나이트', '덩케르크' 등 할리우드에서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펜하이머'가 개봉한다.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를 원작으로 핵개발 프로젝트인 '맨해튼 계획'에 참여한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가 원자폭탄을 개발한 역사에 대해 3시간 동안 다룰 예정이며, 국내 상영 등급은 미정이나 성인들을 타겟으로 삼은 점으로 인해 미국에서는 R(청소년 관람 불가)등급을 받았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 따르면 CG없이 트리니티 실험을 재래식 폭약을 통해 비슷한 폭발 효과를 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보물섬시네마 심무진 점장은 "남해에서는 접근성이 낮은 문화생활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군민들이 찾아왔으면 좋겠다"며 "비록 인원 감축으로 인해 상영시간이 하루 3편으로 줄어들기는 했지만 '보물섬시네마'를 찾는 관객분들에게 좋은 영화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물섬시네마'에서는 이 영화들을 멀티플렉스 3사 일반 영화관의 반값인 7천원에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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