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의 별, 이봉조 노래는 언제나 우리 가슴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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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 별, 이봉조 노래는 언제나 우리 가슴 속에"

제1회 이봉조배 전국색소폰경연대회·이봉조가요제 성료
참가자들, 이봉조가 남긴 명곡들로 꾸려진 감동의 무대 펼쳐

백혜림 bhr654@nhmirae.com
2023년 09월 22일(금) 15:41
▲색소폰경연 대상을 차지한 김해 이루리 색소폰 악단
▲색소폰경연 대상을 차지한 김해 이루리 색소폰 악단


이봉조, 그가 만든 주옥같은 명곡들이 후대에도 감동을 주고 있다.

남해가 낳은 천재 음악가 이봉조를 기리기 위한 '제1회 이봉조배 전국색소폰경연대회'와 '제1회 이봉조 가요제'가 지난 16일과 17일 양일에 걸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틀간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경연과 가요제는 남해예총(안광훈 회장)과 이봉조기념사업회에서 주최했고 한국음악협회가 주관했으며, 임태식 군의회 의장과 장행복 군의원을 비롯한 각종 인사들도 내빈으로 참석해 1000여명의 관객들과 경연 및 가요제를 즐겼다.

첫날인 지난 16일에 열린 전국색소폰경연대회는 남해뿐만이 아닌 세종·창원·해남·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총 14팀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고 색소폰경연대회의 심사위원으로는 남귀수(MBC관현악단 단원), 장인근(보이스퀸 전국투어 악단장) 등 5명의 업계에서 굵직한 인사들이 경연의 심사를 진행했으며, 김원용 한국색소폰협회장이 특별출연해 색소폰 연주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열린 '제1회 이봉조배 전국색소폰경연대회'의 대상은 김해 이루리 색소폰악단이 차지해 영예를 안았으며, 최우수상은 '진주 남강유스 색소폰악단', 우수상은 '세종 드림예성 색소폰악단', 장려상은 '경남 색소폰악단', 인기상은 '울산 프라임 색소폰악단'과 '남해 크레센도 색소폰악단'이 각각 차지했다.

이튿날인 지난 17일에는 이봉조 가요제가 같은 장소인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으며, 가요제의 심사위원은 유남해(남해출신 작곡가), 김병걸('안동역에서' 유명 작사가)를 비롯한 4명이 심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의 노래 반주는 한국예총 회장인 안광훈의 팝스오케스트라 악단이 맡았다.

뿐만 아니라 '이봉조와 연이 깊은 가수 정훈희도 초대가수로 나와 '꽃밭에서', '안개', '무인도', '그 사람 바보야'를 선곡해서 열창해 관객들의 흥을 돋구었다.

초대가수들의 열기 가득한 무대로 불을 지핀 후 시작된 이날 가요제 역시도 남해 출신 참가자들뿐만이 아닌 서울·인천·경기·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총 14명이 참가해 이봉조의 작품을 선곡하여 경연을 펼쳤으며, '보고 싶은 얼굴', '무인도', '꽃밭에서'와 같은 명곡들을 훌륭한 가창으로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제1회 이봉조 가요제'의 대상은 '꽃밭에서'를 부른 경기도의 한유란이 차지해 영광을 안았고, 최우수상은 부산의 김순연, 우수상은 대구의 권진열, 장려상은 남해의 김동주와 인천의 윤소미, 인기상은 남해의 이신과 '보고 싶은 얼굴'을 부른 익산의 김태훈이 차지했다.

각 대회 대상은 상금 500만 원, 최우수상 200만 원, 우수상 100만 원, 장려상과 인기상 3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으며, 가요제 우수상부터 최우수상, 대상에게는 가수인증서도 함께 수여했다.

경연과 가요제의 대회사를 맡은 안광훈 남해예총 회장은 "이번 경연을 통해 남해가 낳은 천재 이봉조를 기리고 기억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참가자들과 악단들 모두 최선을 다해 경연에 임해주시길 바라며, 즐겨주시길 바란다"며 "이봉조의 작품인 그의 노래들은 우리의 가슴에 영원히 살아 숨쉴 것"이라고 전했다.

경연과 가요제의 시상식이 모두 마무리된 후 관객들에게 행운권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를 경품으로 주는 이벤트도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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