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매콤주먹' 마동석, 그에 맞서는 도전자 김무열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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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10(금) 18:04
'코리안 매콤주먹' 마동석, 그에 맞서는 도전자 김무열의 대결!

<범죄도시4〉 개봉 일주일 만에 누적 관객 수 500만명 돌파
〈범죄도시4〉,〈악인전〉으로 알아보는 그들의 '쾌감 쩌는' 액션

백혜림·조승현 기자
2024년 05월 08일(수) 22:05
연초부터 스크린을 달궜던 대작들에 이어 지난달 24일 개봉한 〈범죄도시4〉가 극장가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호쾌한 주먹날림으로 액션쾌감을 선사하는 마동석이 극장으로 돌아오면서 많은 영화팬들이 열광하고 있죠.

〈범죄도시4〉, 일주일 만에 누적 관객 수 500만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범죄도시2〉, 〈범죄도시3〉에 이어 시리즈로서 '천만영화'의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부분인데요. 오늘은 〈범죄도시4〉의 주인공 '마석도'와 '백창기'를 맡은 마동석과 김무열이 이전에 출연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악인전〉에 대해서도 다뤄볼까 합니다.

〈범죄도시4〉의 '리버스 세계관'이라고 할 수 있는 〈악인전〉에서는 〈범죄도시4〉에서 형사인 '마석도'가 깡패 두목으로, 악역인 '백창기'가 형사로 출연하기에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겠네요.

우리들의 주먹 형님 마동석과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는 연기파 배우 김무열의 케미, 〈악인전〉과 이번에 나온 〈범죄도시4〉에서 확인해볼까요?



■마석도의 좌충우돌 액션 수사물! 천만시리즈의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을까?…〈범죄도시4〉

일주일 만에 500만 명의 누적 관객 수를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하는 화제작이죠.

액션 스턴트 배우 및 무술감독 출신 감독인 허명행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통쾌한 액션을 대표하는 배우 마동석,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는 연기파 배우 김무열 등이 주연배우를 맡아 더욱 기대감을 높였던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마동석 배우가 보여주는 무시무시한 티켓 흥행파워는 〈범죄도시〉 시리즈 이전부터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번 〈범죄도시4〉에서도 명불허전의 흥행성적으로 입증했죠.

더구나 김무열은 그전의 선역들을 뒤로 하고 악역 '백창기' 역을 맡으면서 〈범죄도시〉의 '장첸' 역을 맡은 윤계상, 〈범죄도시2〉의 '강해상' 역을 맡은 손석구, 〈범죄도시3〉의 '주성철' 역을 맡은 이준혁과 '리키' 역을 맡은 아오키 무네타카에 이어 잔악무도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인상 깊은 눈도장을 찍게 됐습니다. 작은 나이프를 들고 상대들을 무자비하게 베고 찌르며 주인공인 '마석도'를 애먹게 하기도 했죠. '마석도'와 비행기의 기내 안에서 벌어지는 액션씬에서도 걸출한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은 숨죽이며 지켜볼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렇듯 화려한 액션씬말고도 재미적인 요소를 잡으려는 영화 속의 유머들 역시도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었답니다. 특히 극 중 조선족 출신의 '장이수' 배역을 맡은 박지환 배우와 '마석도' 마동석 배우와의 케미는 좌중들을 폭소케 하기도 했는데요, 경찰 배지로 농락하는 '마석도'와 순진무구하게 믿어버리는 '장이수'의 코미디에서 모든 관객들의 웃음이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범죄도시4〉, 전체적인 총평은 이전 시리즈인 1, 2, 3편보다 스토리와 임팩트가 아쉬웠다는 의견도 존재했지만 액션과 코미디적인 요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만족했다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오늘 밤, 〈범죄도시4〉를 관람하면서 그들의 치열한 액션과 배꼽 잡는 코미디를 감상하며 즐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범죄도시4〉에서 형사와 조폭의 역할이 반대?…〈악인전〉

〈범죄도시〉 시리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캐릭터는 깡패같은 형사입니다. 겉으로는 가까이 하기 힘들 정도로 험상궂게 생긴 '마석도'는 은근히 착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범죄도시4〉에서의 깡패같은 착한 형사 '마석도'를 맡은 배우 '마동석'과 범죄조직의 머리 '백창기'를 맡은 배우 '김무열'이 서로 역할을 바꾼 영화 〈악인전〉이 있습니다.

〈악인전〉에서는 깡패같은 형사로 '김무열', 조직폭력배 두목에 '마동석' 배우가 캐스팅됐습니다. 2019년 5월,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알라딘〉이라는 '디즈니'의 쌍천만 영화 사이 틈새 시장에 개봉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33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흥행 돌풍을 일으킨 것은 관객들에게 익숙한 '핵주먹'을 지닌 배우 '마동석'의 존재와 깡패같은 형사 캐릭터 등을 기반으로, 싸이코패스 살인마를 잡기 위해 극의 두 캐릭터가 협업하는 흥미로운 스토리를 들려줬기때문인 것 같습니다.

특히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긴장을 해소하는 역할을 맡으며 여유 넘치고, 가벼운 분위기를 형성하는 조연 캐릭터들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악인전〉의 악에 물든 주연들은 더 큰 악을 잡기 위해 진중하고, 긴장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극을 이끌어갑니다. 이는 〈범죄도시〉 시리즈와의 확고한 차별점입니다. 서로 으르렁대는 주연들이 유치하게 친구 사이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찰진 액션과 살인마를 뒤쫓는 마동석과 김무열의 등을 카메라로 집중 조명한 것으로 관객들의 흥미를 유발시키는데 성공한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악인전〉은 '마석도'가 귀여운 '마블리' 모습을 지우며 범죄조직의 두목으로 위엄있는 모습을 보고 싶거나, '백창기'가 깡패같지만 착하기도 한 반전 매력을 느껴보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백혜림·조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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