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8일(금)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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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로타리 3590지구(총재 오덕유) 남해·하동 지역대표 (지역대표 백서훈) 등 70여 명은 지난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3박 4일간 필리핀으로 국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필리핀은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먼저 6·25 전쟁 파병을 결정한 나라다. 한국과 수교를 맺은 직후인 1950년, 전쟁이 발발하자 필리핀은 미국·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파병을 결정했고, 1950년 9월 19일에는 필리핀 한국원정군(PEFTOK)이 부산에 상륙했다.
총 5개 전투부대, 7,420명에 달하는 병력이 연천 율동 전투, 아스날고지 전투, 전곡 진상리 전투 등에 참전하며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당시 필리핀은 여전히 개발도상국이었음에도, '형제국가'로서 전쟁의 참화를 겪고 있는 한국에 군사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는 양국 간의 특별한 인연과 신뢰의 출발점이 되었다. 12대 대통령 피델 라모스(Fidel V. Ramos)가 당시 장교로 참전한 일화나,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니노이 아키노(Benigno Aquino)가 종군기자로 한국 전쟁을 취재한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두 나라 간 우정을 상징하는 사례로 회자된다.
이처럼 깊은 역사적 인연 위에서, 이번 국제 봉사활동은 단순한 자원봉사를 넘어, 과거에 받은 도움에 대한 '연대와 감사의 실천'이라는 더 큰 의미를 담고 있었다.
◆ 의미 있는 봉사, 그 울림의 현장
가장 먼저, 봉사단은 필리핀 리파시(Lipa City)에서'로타리 홈즈'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착공식을 가졌다.
집은 12평 규모의 주택 72채를 새롭게 신축해 26년 6월 30일 까지지역 내 이재민들에게 기증한다고 전했다.
단순한 물적 지원을 넘어 삶의 터전을 새롭게 마련해준 이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을 선물했다.
이어 의료 취약 지역을 위한 모바일 치과 진료 차량 2대가 전달되었다.
이는 현지에서 지속 가능한 의료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는 매우 중요한 기증으로, 향후 로타리와 필리핀 지자체 간의 보건 협력도 기대된다.
또한, 재봉틀을 기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여성들이 기술을 습득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 병행되었다.
단순한 생계 지원을 넘어, 장기적인 자활의 발판을 마련한 사례로 평가 받는다.
의족 기증도 인상 깊었다. 무릎 아래 의족 38족, 무릎 위 의족 10족 등 총 48족의 의족이 필요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전달되었다.
이는 단순한 보조기구 전달이 아니라, 수혜자들의 삶의 질과 자존감을 회복시켜주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였다.
현지 보건 당국과 협력한 이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한 보건복지 향상에 기여했다.
그 외에도, 이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휠체어 지원, 지역 생태계를 회복하고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치어 방류 사업, 홍수 방지를 위한 나무 심기 활동도 함께 진행되었다.
고아원 방문도 봉사단의 발길이 머문 곳 중 하나였다.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작지만 따뜻한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통해 봉사단은 인간적인 온정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었다.
◆ 교육과 나눔, 우정을 잇다
초등학교를 방문해 500여 명의 학생들에게 학용품을 전달하며 교육 여건 향상에도 기여했다.
이처럼 다양한 계층과 세대를 아우르는 지원은 이번 봉사활동이 단순한 '일회성 나눔'에 그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둘째 날에는 퀘존시로 이동해 **소아마비 예방 접종 (Polio Plus Project)**이 진행되었으며,
회원들은 일일 자원봉사자가 되어 아이들의 손을 잡고, 작은 도움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것을 몸소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같은 날 저녁에는 리파 웨스트 로타리클럽의 **클럽 회장 이·취임식(Inauguration)**이 개최되어, 한-필리핀 로타리안들이 우정을 나누고 향후 협력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의미 있는 교류의 장이 마련되었다.
◆ 작은 손길이 만든 지속 가능한 변화
이번 국제 봉사활동을 통해 로타리안들은 단순한 자원봉사를 넘어, '지속 가능한 변화'를 위한 국제적 연대의 중요성을 현장에서 직접 체감했다.
백서훈 남해·하동 지역대표는 "작은 손길이지만 현지 주민들에게는 큰 울림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국경을 넘는 봉사로 희망의 씨앗을 심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먼저 6·25 전쟁 파병을 결정한 나라다. 한국과 수교를 맺은 직후인 1950년, 전쟁이 발발하자 필리핀은 미국·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파병을 결정했고, 1950년 9월 19일에는 필리핀 한국원정군(PEFTOK)이 부산에 상륙했다.
총 5개 전투부대, 7,420명에 달하는 병력이 연천 율동 전투, 아스날고지 전투, 전곡 진상리 전투 등에 참전하며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당시 필리핀은 여전히 개발도상국이었음에도, '형제국가'로서 전쟁의 참화를 겪고 있는 한국에 군사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는 양국 간의 특별한 인연과 신뢰의 출발점이 되었다. 12대 대통령 피델 라모스(Fidel V. Ramos)가 당시 장교로 참전한 일화나,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니노이 아키노(Benigno Aquino)가 종군기자로 한국 전쟁을 취재한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두 나라 간 우정을 상징하는 사례로 회자된다.
이처럼 깊은 역사적 인연 위에서, 이번 국제 봉사활동은 단순한 자원봉사를 넘어, 과거에 받은 도움에 대한 '연대와 감사의 실천'이라는 더 큰 의미를 담고 있었다.
◆ 의미 있는 봉사, 그 울림의 현장
가장 먼저, 봉사단은 필리핀 리파시(Lipa City)에서'로타리 홈즈'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착공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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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12평 규모의 주택 72채를 새롭게 신축해 26년 6월 30일 까지지역 내 이재민들에게 기증한다고 전했다.
단순한 물적 지원을 넘어 삶의 터전을 새롭게 마련해준 이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을 선물했다.
이어 의료 취약 지역을 위한 모바일 치과 진료 차량 2대가 전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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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현지에서 지속 가능한 의료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는 매우 중요한 기증으로, 향후 로타리와 필리핀 지자체 간의 보건 협력도 기대된다.
또한, 재봉틀을 기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여성들이 기술을 습득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 병행되었다.
단순한 생계 지원을 넘어, 장기적인 자활의 발판을 마련한 사례로 평가 받는다.
의족 기증도 인상 깊었다. 무릎 아래 의족 38족, 무릎 위 의족 10족 등 총 48족의 의족이 필요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전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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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단순한 보조기구 전달이 아니라, 수혜자들의 삶의 질과 자존감을 회복시켜주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였다.
현지 보건 당국과 협력한 이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한 보건복지 향상에 기여했다.
그 외에도, 이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휠체어 지원, 지역 생태계를 회복하고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치어 방류 사업, 홍수 방지를 위한 나무 심기 활동도 함께 진행되었다.
고아원 방문도 봉사단의 발길이 머문 곳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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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작지만 따뜻한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통해 봉사단은 인간적인 온정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었다.
◆ 교육과 나눔, 우정을 잇다
초등학교를 방문해 500여 명의 학생들에게 학용품을 전달하며 교육 여건 향상에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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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다양한 계층과 세대를 아우르는 지원은 이번 봉사활동이 단순한 '일회성 나눔'에 그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둘째 날에는 퀘존시로 이동해 **소아마비 예방 접종 (Polio Plus Project)**이 진행되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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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은 일일 자원봉사자가 되어 아이들의 손을 잡고, 작은 도움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것을 몸소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같은 날 저녁에는 리파 웨스트 로타리클럽의 **클럽 회장 이·취임식(Inauguration)**이 개최되어, 한-필리핀 로타리안들이 우정을 나누고 향후 협력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의미 있는 교류의 장이 마련되었다.
◆ 작은 손길이 만든 지속 가능한 변화
이번 국제 봉사활동을 통해 로타리안들은 단순한 자원봉사를 넘어, '지속 가능한 변화'를 위한 국제적 연대의 중요성을 현장에서 직접 체감했다.
백서훈 남해·하동 지역대표는 "작은 손길이지만 현지 주민들에게는 큰 울림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국경을 넘는 봉사로 희망의 씨앗을 심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