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성고 1年 권규민, 한국물리대회 입상

  • 즐겨찾기 추가
  • 2025.10.17(금) 10:35
남해해성고 1年 권규민, 한국물리대회 입상

2회 물리대회 고급과정 519명 응시, 97명 사파이어 등급 승급
고급과정 응시, 사파이어 승급 명단에 당당히 등재

장다정 기자
2025년 10월 17일(금) 09:34
권규민
해성고 1학년
해성고등학교(교장 백종기)는 2025년 10월 1일, 1학년에 재학 중인 권규민 학생이 한국물리학회가 주최한 물리대회에서 고급 과정에 입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29일(월) 발표된 '2025년 제2회 물리대회(The Physics League; TPL)' 결과 발표에 따르면, 남해해성고 1학년 권규민 학생은 고급 과정에 응시해 사파이어 승급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물리대회(The Physics League; TPL)'는 한국물리학회가 19여 년간 시행해 온 '한국중학생물리대회'와 '물리인증제'가 통합되어, 지난 2023년부터 3년째 연 2회씩 개최되고 있다.
물리학에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대회 결과에 따라 등급이 부여된다.
특히, 물리대회 고급 과정은 고등학교 물리 및 대학 과정 일반물리학을 심도 있게 이해하는 수준에서 문제가 출제된다.
올해 2회 물리대회 고급 과정에는 모두 519명이 응시해, 단 97명만이 사파이어 등급으로 승급하였다. 남해해성고 1학년 권규민 학생이 그중 하나인 것이다.
한국물리학회의 물리대회는 과학고나 영재고 등 특목고에 재학 중이거나, 그 방면으로 진학을 희망하는 영재들이 응시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회이다.
물리를 전공한 현직 과학과 교사들도 많이 응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과학고도 영재고도 아닌 일반고 남해해성고의 권규민 학생이 저명한 물리대회에서 당당히 사파이어 등급을 수상한 것에 대해 '사교육 없는 공교육 중심학교' 남해해성고의 저력이 발휘된 결과라는 분석이 따른다. 물리대회 고급 과정은 초급 과정과 중급 과정에 비해 훨씬 어려운 난이도와 깊이를 요구하는 문제가 출제되고, 이를 바탕으로 물리에 대한 심화된 이해, 수리적 분석 능력, 탐구와 실험 능력,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 등 과학 전반에 대한 역량을 평가하기 때문이다.
수상의 영광을 안은 권규민 학생은 "평소 물리학에 관심이 많아 출전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받게 돼 기쁘다."라면서 "남해해성고에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꾸준히 기출문제를 풀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권규민 학생의 담임을 맡고 있는 문정련 남해해성고 1학년부 부장교사는 "뛰어난 학업 역량과 열정을 바탕으로 물리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학생이다."라면서 "학교 구성원들 사이에서도 '물리=권규민'으로 통할 만큼 신뢰받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인기기사 TOP 5
남해
자치행정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