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진 선임기자

2025년 11월 21일(금) 09:41

남해군립노인전문병원(이도의료재단 대표 장희연)은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복귀 및 정착을 돕기 위하여 퇴원환자의 사례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병원 다학제회의를 통해 입원한 환자의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치료 후 가정으로 복귀하는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퇴원 후 일상생활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고 있다.
남해군 치매안심센터에 치매환자 등록의뢰 및 서비스를 연계하고 남해군 내 유관기관에 서비스 연계를 의뢰하는 등 사례관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월 입원한 환자 A 어르신의 퇴원 전에 어르신의 상태를 꼼꼼하게 모니터링하여 계획을 수립하고 사전답사를 실시한 결과, 어르신의 안전 확보와 위생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방과 마루, 욕실에 안전바를 설치하였고 주방의 낡은 싱크대를 교체했다.
공사가 끝난 후 A 어르신은 "퇴원한 후에도 이렇게 신경을 써 주니 너무너무 고맙다. 집을 고치려고 해도 엄두가 안 났는데 병원에서 이렇게 안전하게 해 주니 정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남해로 이사와 정착한 후에도 늘 마음이 허전했는데 이제 내 마음까지 치료받은 기분이다"고 말했다. 장정세 사무국장은 "예산 관계로 완벽하게 지원하지 못해 아쉬운 점이 많이 있지만 작은 손길에도 어르신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군립노인전문병원은 지난 2018년부터 공공사업을 운영 중이며 입원환자의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과 퇴원환자 지원계획을 수립해 일상생활복귀에도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퇴원환자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취약계층 퇴원환자에게 우선적으로 제공된다.
이외에도 치매인식개선사업과 다양한 유관기관 협력사업을 진행중이다. 그 외 궁금한 사항은 남해군립노인전문병원 홈페이지(http://nhsilver.com), 유선 ☎864-220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