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기본소득 선정 발표 후 작년 9월부터 상승 곡선
7월 말 현재 상승세 꺾이고 전월(41,143명) 대비 27명 감소
인구유입보다 사망 등 자연감소 수치 높아
이태인, 홍성진 기자
발행연월일 : 2026년 08월 28일(금)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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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지역 선정 발표 이후 늘어나던 남해군 인구 증가세가 7월을 기점으로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꺾였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 결과, 2026년 7월 말 기준 남해군 총인구는 41,116명으로 전월(41,143명) 대비 27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해군 인구는 2025년 9월 39,296명까지 추락했으나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 기대감으로 작년 10월 328명, 11월 813명으로 폭발적 증가를 거쳐 올해 6월까지 9개월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하지만 7월 들어 처음으로 마이너스 증감폭을 기록하며 인구 정책에 다시 경고등이 켜졌다.
왜 감소세로 돌아섰나? 매달 61.7명 사망…자연감소의 압박
이번 7월 27명의 인구 감소 원인을 행정안전부의 전입·전출 지표와 집계된 사망자 통계를 바탕으로 살펴보면 자연감소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농어촌기본소득 유입 효과 그늘 아래 숨어있던 가장 큰 위기는 가파른 사망자 발생 속도다.
2025년 9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최근 11개월간 남해군 주민등록 인구 사망말소(사망자) 현황을 보면 총 679명이 사망하여 월평균 61.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남해군의 월 출생아 수가 5~10명 안팎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남해군은 매달 50 ~ -60명 규모의 자연감소(사망 > 출생)를 만성적으로 겪고 있다.
특히 2026년 7월 한 달간 사망자는 67명(남성 29명, 여성 38명)에 달했다. 관외 전입자(174명)가 유입되더라도, 사망자(67명)와 전출자(177명)의 합계를 넘어서지 못하면서 인구가 감소로 반전된 것이다.
11개월간 누적 사망자 679명 중 여성 사망자가 369명(54.3%)으로 남성 사망자(310명, 45.7%)보다 59명 더 많았다.
이는 남해군 80세 이상 초고령층 인구 중 여성 비율이 70.1%(4,079명)에 달하는 인구구조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홀로 시골집을 지키는 독거 어르신(할머니)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고, 이에 따른 돌봄 및 만성질환 관리가 인구 유지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
전입 유입 동력의 둔화 및 재전출 발생
지난해 11월 순증가 +813명을 기록했던 폭발적 전입 열기가 상반기를 지나며 평년 수준으로 안정화되었다. 7월 한 달간 남해군 총 전입자는 217명(관외 유입 174명, 관내 이동 43명)에 그쳤다. 반면 전입 217명, 사망 67명, 출생 약 5명 상황에서 총인구가 27명 줄었다는 것은 7월 한 달 동안 전출자가 약 177명 이상 발생했음을 의미한다. 기본소득 수혜를 목적으로 들어왔던 인원 중 일부가 일자리나 정주 여건을 찾지 못하고 부산·진주·창원 등 원래 거주지나 타 지역으로 재전출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7월 전입 데이터 분석, 부산·경남 중심 유입, 남성 비중 우세
비록 인구는 줄었으나, 7월 관외에서 들어온 174명의 전입 통계는 남해군 인구 유치 정책의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지난 달 7월 관외 전입자 출신 지역 분포를 살펴 보면, 경상남도 (관외) 전입자가 79명(45.4%), 부산광역시 36명(20.7%), 수도권 (서울·경기·인천) 29명(16.7%), 기타(울산·대구·제주 등) 30명(17.2%)으로 나타났다.부산(36명)이 단일 광역 지자체 1위를 차지했으며, 경남 내에서는 창원(19명), 진주(18명), 사천(13명) 등 교통 망으로 연결된 서부·중부 경남 거점 도시 유입이 경남 관외 전입의 63.3%를 차지했다. 경기도(17명), 인천(8명), 서울(4명) 등 수도권 전입자는 29명이었다. 수도권 전입자는 남성 15명, 여성 14명으로 성비가 1:1에 가까워 부부 및 가구 단위 이주 성향이 강했다.
전체 전입자 중 남성이 129명, 여성이 88명으로 남성이 약 18.8% 높았다. 이는 농어업, 건설·개발 및 창업 등 초기 정착 과정에서 남성 인구의 선제적 이동이 반영된 것이라 분석된다.
지원금을 넘어 '정주·돌봄 생태계'로 전환해야
2026년 7월 인구 27명 감소와 지난 11개월간 679명의 사망자 발생 데이터는 농어촌기본소득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현금성 지원 정책은 인구 유입의 마중물 역할을 하지만, 월평균 61.7명씩 발생하는 구조적 자연감소의 속도를 극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정책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사망자의 54.3%가 여성이고 80세 이상 초고령층의 70%가 할머니인 남해의 구조상, 방문 간호, 마을 단위 통합 돌봄, 응급 의료 체계 구축이 인구 유지의 최우선 과제일 것이다.
부산·진주·창원 등 인접 도시 유입자들이 지역에 안착할 수 있도록 빈집 리모델링 지원, 청년·은퇴자 맞춤형 일자리 및 농어업 멘토링이 대폭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정착 실패로 인한 재전출을 막기 위해 지역 미디어를 통해 정착 정보를 공유하고, 마을 단위 갈등을 해소하는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
농어촌기본소득으로 활력을 얻은 남해군이 지속 가능한 지자체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기 유입을 넘어 '실질적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살기 좋은 정주 환경'과 '촘촘한 어르신 돌봄 인프라'를 동시에 구축하는 내실 있는 정책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 결과, 2026년 7월 말 기준 남해군 총인구는 41,116명으로 전월(41,143명) 대비 27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해군 인구는 2025년 9월 39,296명까지 추락했으나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 기대감으로 작년 10월 328명, 11월 813명으로 폭발적 증가를 거쳐 올해 6월까지 9개월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하지만 7월 들어 처음으로 마이너스 증감폭을 기록하며 인구 정책에 다시 경고등이 켜졌다.
왜 감소세로 돌아섰나? 매달 61.7명 사망…자연감소의 압박
이번 7월 27명의 인구 감소 원인을 행정안전부의 전입·전출 지표와 집계된 사망자 통계를 바탕으로 살펴보면 자연감소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농어촌기본소득 유입 효과 그늘 아래 숨어있던 가장 큰 위기는 가파른 사망자 발생 속도다.
2025년 9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최근 11개월간 남해군 주민등록 인구 사망말소(사망자) 현황을 보면 총 679명이 사망하여 월평균 61.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남해군의 월 출생아 수가 5~10명 안팎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남해군은 매달 50 ~ -60명 규모의 자연감소(사망 > 출생)를 만성적으로 겪고 있다.
특히 2026년 7월 한 달간 사망자는 67명(남성 29명, 여성 38명)에 달했다. 관외 전입자(174명)가 유입되더라도, 사망자(67명)와 전출자(177명)의 합계를 넘어서지 못하면서 인구가 감소로 반전된 것이다.
11개월간 누적 사망자 679명 중 여성 사망자가 369명(54.3%)으로 남성 사망자(310명, 45.7%)보다 59명 더 많았다.
이는 남해군 80세 이상 초고령층 인구 중 여성 비율이 70.1%(4,079명)에 달하는 인구구조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홀로 시골집을 지키는 독거 어르신(할머니)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고, 이에 따른 돌봄 및 만성질환 관리가 인구 유지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
전입 유입 동력의 둔화 및 재전출 발생
지난해 11월 순증가 +813명을 기록했던 폭발적 전입 열기가 상반기를 지나며 평년 수준으로 안정화되었다. 7월 한 달간 남해군 총 전입자는 217명(관외 유입 174명, 관내 이동 43명)에 그쳤다. 반면 전입 217명, 사망 67명, 출생 약 5명 상황에서 총인구가 27명 줄었다는 것은 7월 한 달 동안 전출자가 약 177명 이상 발생했음을 의미한다. 기본소득 수혜를 목적으로 들어왔던 인원 중 일부가 일자리나 정주 여건을 찾지 못하고 부산·진주·창원 등 원래 거주지나 타 지역으로 재전출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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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입 데이터 분석, 부산·경남 중심 유입, 남성 비중 우세
비록 인구는 줄었으나, 7월 관외에서 들어온 174명의 전입 통계는 남해군 인구 유치 정책의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지난 달 7월 관외 전입자 출신 지역 분포를 살펴 보면, 경상남도 (관외) 전입자가 79명(45.4%), 부산광역시 36명(20.7%), 수도권 (서울·경기·인천) 29명(16.7%), 기타(울산·대구·제주 등) 30명(17.2%)으로 나타났다.부산(36명)이 단일 광역 지자체 1위를 차지했으며, 경남 내에서는 창원(19명), 진주(18명), 사천(13명) 등 교통 망으로 연결된 서부·중부 경남 거점 도시 유입이 경남 관외 전입의 63.3%를 차지했다. 경기도(17명), 인천(8명), 서울(4명) 등 수도권 전입자는 29명이었다. 수도권 전입자는 남성 15명, 여성 14명으로 성비가 1:1에 가까워 부부 및 가구 단위 이주 성향이 강했다.
전체 전입자 중 남성이 129명, 여성이 88명으로 남성이 약 18.8% 높았다. 이는 농어업, 건설·개발 및 창업 등 초기 정착 과정에서 남성 인구의 선제적 이동이 반영된 것이라 분석된다.
지원금을 넘어 '정주·돌봄 생태계'로 전환해야
2026년 7월 인구 27명 감소와 지난 11개월간 679명의 사망자 발생 데이터는 농어촌기본소득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현금성 지원 정책은 인구 유입의 마중물 역할을 하지만, 월평균 61.7명씩 발생하는 구조적 자연감소의 속도를 극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정책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사망자의 54.3%가 여성이고 80세 이상 초고령층의 70%가 할머니인 남해의 구조상, 방문 간호, 마을 단위 통합 돌봄, 응급 의료 체계 구축이 인구 유지의 최우선 과제일 것이다.
부산·진주·창원 등 인접 도시 유입자들이 지역에 안착할 수 있도록 빈집 리모델링 지원, 청년·은퇴자 맞춤형 일자리 및 농어업 멘토링이 대폭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정착 실패로 인한 재전출을 막기 위해 지역 미디어를 통해 정착 정보를 공유하고, 마을 단위 갈등을 해소하는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
농어촌기본소득으로 활력을 얻은 남해군이 지속 가능한 지자체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기 유입을 넘어 '실질적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살기 좋은 정주 환경'과 '촘촘한 어르신 돌봄 인프라'를 동시에 구축하는 내실 있는 정책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2026.08.28(금) 1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