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섬진흥원', "남해가 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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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섬진흥원', "남해가 적지"

郡, 진흥원 유치계획 수립, 유치 총력전
SNS 통해 군민·향우 대상 홍보 집중

정영식 jys23@nhmirae.com
2021년 03월 26일(금) 10:40
남해군이 '국립 한국 섬 진흥원'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진흥원 유치를 위한 군민 및 향우들의 지지여론을 결집하고 관련 내용을 홍보하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등을 활용해 언택트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군은 남해군이 국립 한국 섬 진흥원 유치의 적지인 점을 강조하면서 군민과 향우들의 이해를 돕고 지지여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국립 한국 섬 진흥원은 도서개발촉진법 일부 개정을 통해 전국 섬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기구로, 내달까지 공모를 통해 설립 지역을 선정·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군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한국 섬 진흥원은 행안부 산하 재단법인으로 섬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 정책을 수립하는 기관으로 국가균형발전 가치를 실현하는데 주목적을 두고 있다.

조직안은 3실 8팀, 50명 내외의 조직이지만 조직 신설과 관련한 용역 결과 진흥원이 유치되는 지역에는 향후 5년간 407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74억원의 부가가치 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돼 남해군을 비롯해 전남 신안군, 목포시, 인천 옹진군, 중구, 충남도 몇몇 지자체와 경남 통영시 등이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남해군은 이들 지자체와의 경쟁에서 우선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 지자체로 청정한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어 한국 섬 진흥원의 설립취지와 부합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서해안과 동해안, 남해안의 중심에 위치한 지정학적 조건이나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도 남해군의 입지여건이 탁월하다는 점을 피력하고 있다. 특히 지정학적 조건에서는 남해군을 중심으로 반경 200km 이내에 전국 섬의 95% 이상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도 섬 진흥원 유치의 적지라는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또 올해 경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살기 좋은 섬 만들기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이러한 남해군의 역량에 한국 섬 진흥원의 전문성이 더해진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남해군은 보고 있다.

남해군은 섬 진흥원 유치와 동시에 살기좋은 섬 만들기를 위한 표준모델도 만들어 갈 계획이다.

군은 살기좋은 섬 만들기 표준모델로 △청년이 일하고 싶은 '돌아오는 섬' △주민의 일상이 섬의 역사가 되는 '살기 좋은 섬' △생태자연을 활용한 '예술의 섬'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장충남 군수는 "청정 자연을 보존하고 있는 보물섬 남해군은 그 자체로 섬 진흥원 설립요건에 부합할 뿐 아니라 국토균형발전 가치를 더욱 극대화할 입지 요건을 갖추고 있다"며 "대한민국 전역을 관할할 수 있는 동서남해안의 중심인 남해군에서 대한민국 섬 발전정책이 일궈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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