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가 낳은 천재 음악인 조명, '제1회 남해 이봉조 가요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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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가 낳은 천재 음악인 조명, '제1회 남해 이봉조 가요제' 개최한다

9월 17일 오후 3시 남해실내체육관에서 본선 열려,
하루 전 16일에는 '제1회 전국 색소폰 앙상블 경연대회'
현장에서 김치냉장고 10대 선물하는 경품 행사도

백혜림 bhr654@nhmirae.com
2023년 09월 15일(금) 17:24
▲지난달 19일 열린 대회 예심 참가자가 故이봉조 선생의 노래를 열창하고 있다.
사)남해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안광훈, 이하 남해예총)이 창선 출신 유명 작곡가이자 색소폰 연주자 故이봉조 선생을 재조명하고, 기리기 위해 오는 17일 오후 3시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제1회 남해 이봉조 가요제'를 개최하고, 16일에는 토요일 오후 3시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제1회 남해 이봉조배 전국색소폰 앙상블 경연대회'도 개최한다.

오는 17일 오후 3시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제1회 남해 이봉조 가요제'에는 지난달 19일 열린 예심을 통과한 본선진출자 12명을 비롯해 초청가수 정훈희, 문연주, 안광훈의팝오케스트라30인조악단 등 초청가수의 공연이 이어진다.

이번 가요제를 통해 대상에게는 5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과 '가수인증서'를 수여된다.

대회 현장에서는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 10대를 관객에게 경품으로 선물한다.

또한 오는 16일 3시 남해실내체육관에서는 '제1회 남해 이봉조배 전국색소폰 앙상블 경연대회'가 개최돼 남해 크레센도색소폰을 비롯한 14팀의 공연이 이어진다.

대회를 주최한 남해예총의 안광훈 회장은 "지난해 '이봉조 추모 콘서트' 개최 후 지속적으로 남해 출신 천재 음악인 이봉조 선생을 재조명하기 위해 힘쓰고있다"며 "이번 가요제에서 김치냉장고 10대도 받아가시길 바란다. 많은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봉조 선생은 1931년 창선면 수산리 178-1번지(현 수산리꽃다방 자리)에서 출생해 진주시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1962년 6인조 밴드를 조직하고 재즈음악을 연주했다. 그리고 당시 '현시스터즈' 멤버인 가수 '현미' 씨를 만나 그녀를 히트가수로 만들면서 작곡가로서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봉조 선생은 번안·편곡한 '밤안개'를 비롯해 '꽃밭에서', '보고 싶은 얼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특히 정훈희가 부른 '안개'는 1970년 일본 동경 국제가요제에서 입상했으며 1971년과 1973년에는 정훈희의 '너', 현미가 부른 '나의 별'로 그리스국제가요제에서 입상했다. 또 1974년, 1975년, 1979년 '좋아서 만났지(정훈희)', '무인도(김추자)', '꽃밭에서(정훈희)'로 남미 칠레가요제에서 세 차례 입상하기도 했으며 1964년 청룡영화상에서 '맨발의 청춘'과 1987년 백상예술대상에서 '이브의 건너방'으로 영화음악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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