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다문화가정 314세대, 1,002명 소중한 구성원
다문화가정 친정보내주기 지원사업 적극 추진 강조
2025년 12월 05일(금)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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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다문화가정 친정 방문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 남해군에는 현재 결혼 등을 이유로 외국에서 이주해 새로운 삶을 시작한 다문화가정이 314세대, 1,002명에 이르고 있다.
이분들은 낯선 언어와 문화 속에서도 묵묵히 남해에서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키우며, 지역사회에 소중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하지만 정착 과정에서 문화적 차이, 경제적 부담, 사회적 적응의 어려움 등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많은 결혼 이민자분들은 고향 부모님을 수년 동안 만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부모님의 병환이나 중요한 가족 행사에도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누구보다 가족을 그리워하면서도 현실적 부담 때문에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는 그 마음을 생각하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이 문제는 단순한 개인적 사정이 아니라, 지역사회 공동체의 포용력과 연대의 문제다. 다문화가정을 외부 구성원이 아닌 남해군의 소중한 이웃이자 가족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이미 여러 지자체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정책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전남 화순군은 올해 5월 '다문화가정 친정보내주기 지원사업'을 시행, 항공료, 체재비, 여행자 보험, 현지 교통비 등 실질적 비용을 지원했다.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귀국 후 지역사회 활동과 연계하는 체계적 운영으로 결혼이민자들의 정서 안정과 가족 화합에 큰 도움을 주었다는 평가다.
장성군 역시 여러 해 동안 동일 사업을 꾸준히 운영하며 다문화가정 정착 지원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았다.
지원 절차와 기준을 표준화하고 예산을 지속적으로 반영함으로써,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뿌리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러한 사례들이 보여주는 핵심은 분명하다.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지원이 결혼이민자와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 전체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온다는 점이다.
저출산과 인구 감소가 심각한 상황에서, 다문화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돕는 일은 복지를 넘어 남해군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투자다.
정서적으로 안정된 가정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으로 이어지고, 이는 우리 군의 인구 기반과 지역 공동체의 활력을 높이는 선순환을 만들어 줄 것이다. 이제 남해군도 다문화가정 친정 방문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때이다.
남해군 실정에 맞는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마련해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
이분들은 낯선 언어와 문화 속에서도 묵묵히 남해에서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키우며, 지역사회에 소중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하지만 정착 과정에서 문화적 차이, 경제적 부담, 사회적 적응의 어려움 등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많은 결혼 이민자분들은 고향 부모님을 수년 동안 만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부모님의 병환이나 중요한 가족 행사에도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누구보다 가족을 그리워하면서도 현실적 부담 때문에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는 그 마음을 생각하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이 문제는 단순한 개인적 사정이 아니라, 지역사회 공동체의 포용력과 연대의 문제다. 다문화가정을 외부 구성원이 아닌 남해군의 소중한 이웃이자 가족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이미 여러 지자체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정책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전남 화순군은 올해 5월 '다문화가정 친정보내주기 지원사업'을 시행, 항공료, 체재비, 여행자 보험, 현지 교통비 등 실질적 비용을 지원했다.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귀국 후 지역사회 활동과 연계하는 체계적 운영으로 결혼이민자들의 정서 안정과 가족 화합에 큰 도움을 주었다는 평가다.
장성군 역시 여러 해 동안 동일 사업을 꾸준히 운영하며 다문화가정 정착 지원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았다.
지원 절차와 기준을 표준화하고 예산을 지속적으로 반영함으로써,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뿌리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러한 사례들이 보여주는 핵심은 분명하다.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지원이 결혼이민자와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 전체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온다는 점이다.
저출산과 인구 감소가 심각한 상황에서, 다문화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돕는 일은 복지를 넘어 남해군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투자다.
정서적으로 안정된 가정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으로 이어지고, 이는 우리 군의 인구 기반과 지역 공동체의 활력을 높이는 선순환을 만들어 줄 것이다. 이제 남해군도 다문화가정 친정 방문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때이다.
남해군 실정에 맞는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마련해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

2025.12.05(금) 1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