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소득 2배, 경제군수·효도군수·미래군수 '선언'
홍성진 선임기자
발행연월일 : 2026년 05월 22일(금)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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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단순히 선거 때문만이 아니라 남해는 지금 거대한 위기와 전례 없는 기회가 교차하는 '역사적 변곡점'에 서 있기 때문이다. 통계가 말해주는 남해의 현실은 냉혹하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43%에 달하는 반면 15~64세 생산가능인구는 매년 줄어들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한 해 평균 600여 명 이상의 인구가 사라지고 있어 이 속도라면 5년 후 남해 농수축산업을 지킬 인구가 남아있을지 의문이다.
'인구소멸'이란 파고를 넘지 못한다면 지역의 존속을 장담할 수 없는 심각한 상황이다. 그러나 남해는 변화를 일으킬 기회와 변수도 공존한다. 영호남을 잇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변수와 경남 서부권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한 경제자유구역 추진 이란 변수다. 긍정적으로 보면 남해가 '남해안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다.
이 거대한 기회들을 어떻게 구체적인 사업으로 현실화하고, 군민의 먹거리를 만들어낼 것인가만 남았다. 이번 6.3 지방선거가 단순히 지역 살림꾼을 뽑는 것을 넘어, 남해의 명운을 좌우할 '중대한 선택'이어야 하는 이유다. 사업을 보는 안목은 기본에다 일 잘하는 추진력, 그리고 도덕성을 겸비한 인물이길 희망한다. 본지는 이번 선거가 남해의 미래를 선택하는 중요한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도록, 각 후보가 내세우는 핵심 공약을 소개하고자 한다. 선거용 빈 공약이 아니라 남해미래를 담보해낼 약속인지 잘 살펴보길 바란다. 위기의 군단위 지자체 시대 이제는 정당이나 이념보다 위기를 현명하게 구해낼 일 잘할 인물을 찾아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길 기대한다. 지면은 기호 순으로 배정했음을 밝힙니다.<편집자 주>
남해읍 활성화 위한 '봉영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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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여수 해저터널 착공과 향후 개통 소식에 일각에서는 터널 개통으로 인한 '상권 유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류성식 후보는 이러한 우려를 정면으로 돌파하며 남해읍을 '남해안 관광·미식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류 후보가 제시한 읍 상권 활성화를 위한 핵심은 남해읍의 지리적·지형적 이점을 극대화한 '봉영산 공원화 프로젝트'다.
단순히 스쳐 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외부 인구를 적극 끌어들이고 머물게 만드는 '체류형 관광 거점'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류 후보는 남해공영터미널 옆 봉영산을 남해읍의 심장부로 탄생시키기 위해 먼저, 강진만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등대형 봉영산 타워'를 건립, 이곳이 남해의 랜드마크가 됨과 동시에 밤이 되면 야간 경관을 연출해 체류형 관광객들을 위한 야간관광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도시의 지친 인재들을 유혹할 '한옥 마을(워케이션) 조성'도 눈길을 끈다.
터널을 통해 접근성이 좋아진 점을 활용해, 대도시 기업 인재들과 인근 산단 직원들이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남해읍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또 류 후보는 남해 고유의 자수와 공예, 서예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 전시관 및 공방거리'를 조성해 외국인 관광객과 문화 소비층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더불어 '봉영 화전(花田) 미식 거리'를 조성하여 남해의 신선한 특산물을 활용한 미식 타운을 조성하고, '봉영 달빛 야시장'과 전통 주조장, 카페거리를 연계하여 낮과 밤이 모두 즐거운 미식 여행의 명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류 후보는 봉영산 개발이 읍 전체의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연결망'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읍 전통시장과 신청사, 그리고 봉영공원을 잇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쾌적한 보행로를 설치해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통해 여수와 사천 등 인근 지역에서 유입된 관광객들이 읍내 구석구석을 소비하게 함으로써,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내겠다는 계산이다.
류성식 후보는 "해저터널을 통해 여수와 사천의 손님들이 남해읍으로 물밀 듯이 들어오게 만들겠다"며, "남해읍을 스쳐 지나가는 '통과 지점'이 아니라, 먹고 마시고 일하며 머물고 싶은 '남해 여행의 최종 종착지'로 만들어 읍 상권에 새로운 전성기를 가져오겠다"고 강조했다.
남해 실버의료요양 복합타운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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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후보는 남해군의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은퇴 세대와 지역 어르신 모두가 존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남해 시니어 메디-컬처 복합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복지 시설을 넘어 주거(Life), 레저(Leisure), 의료(Care)가 결합된 실버 복지의 거점을 구축하는 것이다.
생애주기에 따른 '2-트랙(Track)' 복합 시스템을 통해 남해군을 전국 최고의 시니어 친화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첫 번째 축인 '노블레스 시니어 레지던스'는 건강한 은퇴 세대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호텔급 주거·문화 공간이다. 잠만 자는 곳이 아니라, 커뮤니티 센터(수영장, 피트니스 등)와 남해의 자연을 활용한 해양 레저 및 등산 프로그램이 연계된 프리미엄 주거지다.
두 번째 축은 '스마트 메디컬 센터'다. 요양병원과 요양원, 재활센터의 기능을 한데 모아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레지던스에 거주하던 어르신의 건강이 악화될 경우, 바로 옆 메디컬 센터로 이동해 IT 기반 원격 모니터링, 치매 전문 케어, 한·양방 협진 시스템을 통한 즉각적인 치료와 존엄한 케어를 받을 수 있다.
이는 거동이 가능한 시기부터 돌봄이 필요한 시기까지, 어르신의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책임지는 '토털 케어 시스템'이다.
류성식 후보는 예산 확보와 운영 전문성을 동시에 잡기 위해 '공공+민간' 하이브리드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 군은 토지 제공과 행정 지원, 기반 시설 조성(도로·상하수도)을 맡고, 민간 자본(건설사, 보험사, 의료재단)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대규모 민간 투자를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해저터널 개통으로 의료진 확보와 투자자 확보가 가능하다는 전략 속에 정부의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과 연계 국·도비를 확보함으로써 군 재정 부담은 줄이고 운영의 전문성은 극대화하겠다고 공약이다.
이를 통해 고소득 은퇴자 및 동반 가족의 이주를 유도해 인구 유입 효과를 극대화하고 간호사, 요양보호사, 물리치료사 등 전문 의료진은 물론, 관리·조리·문화 강사 등 지역사회에 필요한 대규모 일자리가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류 후보는 "남해의 자연환경과 품격 있는 의료·문화 서비스를 결합해, 은퇴 세대가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남해군이 단순히 인구 소멸을 걱정하는 지역을 넘어, 활력 넘치는 시니어 관광·복지 도시로서 남해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도권 원정 진료 군민 위한 쉼터, '수도권 남해인 안심 숙소' 운영
류 후보는 중증 질환으로 수도권 대형 병원을 찾아야 하는 군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수도권 남해인 안심 숙소(남해인 머뭄 센터)'건립 공약을 발표했다.
남해군은 65세 이상 인구가 43%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다.
지역 내 대형 종합병원의 부재로 많은 군민이 중증 질환 치료나 정밀 검진을 위해 서울로 향한다.
하지만 새벽 차를 타고 올라가 진료를 받고 다시 당일 왕복하는 과정은 고령의 어르신들에게 육체적·정신적으로 엄청난 고통이다.
비싼 서울 숙박비와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당일치기 강행군을 선택하는 것을 개선하겠다는 공약이다.
류 후보는 서울 시내 주요 대형 병원과 접근성이 뛰어난 요충지에 군민 전용 쉼터를 마련해, 병마와 싸우느라 지친 군민들이 안락하게 쉴 수 있는 '고향 같은 공간'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운영 내용은 환자와 보호자가 독립적으로 머물며 간단한 취사를 할 수 있는 객실을 제공하고 공용 라운지를 통해 타지에서 남해 사람끼리 서로 안부를 묻고 정보를 공유하는 정겨운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된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무장애 시설을 갖추고, 상비약을 비치하는 등 세심하게 살피겠다는 내용이다. 읍·면 사무소나 보건소를 통해 진료 예약증을 확인한 후 사전 예약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며, 이용 요금은 무료 또는 실비(청소비) 수준으로 책정해 가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출 계획이다.
나아가 중장기적으로는 남해터미널과 병원을 잇는 교통망 연계나 바우처 택시 서비스까지 검토하여 군민들의 이동 편의를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방침이다.
대한민국 '생활형 해양레저 산업' 육성
류성식 후보는 남해의 천혜 자연환경을 활용한 '생활형 해양레저 산업'을 정착시켜, 남해를 전국의 레저 인구들이 주말마다 찾아와 머무는 '체류형 레저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류 후보가 제시한 핵심 전략은 미국 등 선진국처럼 개인이 직접 장비를 제작하고 수리하는 '우든 보트(Wooden Boat) 문화'의 산업화다. 남해군에 'DIY 해양장비 제작 복합단지'를 건립해 관광객들이 카약, 패들보드 등 소형 레저 장비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형 공방을 운영한다. 특히 은퇴한 전문 기술자와 청년 제작자를 매칭하여, 남해만의 브랜드 가치를 지닌 '메이드 인 남해(Made in Namhae) 프리미엄 카약'을 육성함으로써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전국 100만 명을 넘어선 해양레저 인구를 남해로 유입시키기 위해 '수익형 보관·관리 모델'을 도입한다. 대도시 레저 인구들이 무거운 장비를 싣고 다니는 번거로움 없이, 남해에 장비를 맡겨두고 매주 가볍게 내려와 바다를 즐기게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장비 보관료는 마을의 고정 수익원이 되며, 전문 유지관리(AS) 인력을 양성하여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장비를 맡기고, 지역의 숙소와 식당을 이용하며, AS까지 받는 '생활형 레저 사이클'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엔진이 되는 셈이다.
류 후보는 사계절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 전용 돔(Dome)'과 복합 터미널을 건설해, 초보자도 안전하게 바다를 배울 수 있는 '해양레저 아카데미'를 개설한다.또한, 인근 여수산단과 광양제철소 기업들과 연계하여 근로자 가족들이 남해를 레저 복지 거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기업 연계형 레저 복지 카드'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평일은 물론 주말까지 이어지는 안정적인 수요층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류 후보는 "소득 3만 달러 시대, 해양레저 인구는 골프 인구를 넘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청정 남해를 훼손하는 거대 공장 없이도, 해양레저 산업은 주민들의 주머니를 채우고 자식들의 일자리를 만드는 가장 깨끗하고 고부가가치 높은 블루오션"이라고 강조했다.
'구경하는 관광'에서 '내가 직접 타고 만드는 레저'로 남해의 관광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류 후보의 이번 공약은, 인구 소멸이라는 위기 속에서 남해 바다의 가치를 극대화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광양 산업인구 유입을 위한 정주공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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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터널 개통으로 남해군이 맞이할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지리적 거리의 소멸'이다.
류성식 후보는 이러한 기회를 극대화해 인구 소멸 위기를 '여수·광양의 거대 산업 배후도시'로 재편하겠다는 '워라밸 스마트 신도시' 조성 공약을 발표했다.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서면에서 여수산단까지는 불과 10분 거리. 류 후보는 이 접근성을 무기로 남해 서면 일대에 전국 어디에도 없는 대규모 스마트 정주단지를 조성, 여수·광양에서 일하고 남해의 푸른 바다와 맑은 공기 속에서 '남해 워라밸'을 정착시키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세대별 맞춤형 정주 전략으로 3040 젊은 세대에게는 육아와 교육여건이 완비된 '브랜드 오션뷰 아파트 단지'를 조성해 정착을 유도하고 5060 은퇴 세대에게는 바다 조망이 확보된 '전원주택단지 및 테라스 하우스'를 개발해 품격 있는 노후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단지 내 복합 문화 상가를 조성해 생활 편의를 높이고, 남해병원 기능 강화와 24시간 응급 의료 기능을 갖춘 '스마트 보건지소' 확충으로 의료 공백을 메우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기업이 키우는 명품 학교 사업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 환경을 조성하여, 유입된 인구가 남해에 완전히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류 후보는 "최근 여수산단 근로자들이 높은 주거 비용과 공해를 피해 순천 등 인근 지역으로 대거 이탈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탈(脫)여수' 현상을 남해로 유입시키는 것이 인구 5만, 나아가 10만 남해를 향한 가장 확실한 열쇠"라고 진단했다.

2026.05.22(금) 14: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