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반한 '이순신 승전길' 바다 레이스 '투르 드 경남 2026' 남해 스테이지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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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6.19(금) 16:04
전 세계가 반한 '이순신 승전길' 바다 레이스 '투르 드 경남 2026' 남해 스테이지 성료

19개국 23개 팀 230명, 남해안 비경 품은 118.7km 코스 질주
1위 휠탑 로터 청두팀 '티모페이 이바노프' 2시간 46분 6초
국제심판들, "도로 코스 및 환경·전망·행정지원 최고 수준" 극찬

홍성진 선임기자
발행연월일 : 2026년 06월 19일(금) 15:32
전 세계 자전거 동호인들과 외교단, 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보물섬 남해의 푸른 바다로 집중됐다.
남해군은 지난 12일 경상남도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대표 국제 도로 사이클 대회 '투르 드 경남 2026'의 핵심 승부처이자 4일차 일정인 '남해 스테이지'가 선수단의 뜨거운 레이스와 군민들의 완벽한 협조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르 드 경남 2026 남해 스테이지에는 전 세계 19개국, 23개 프로 팀에서 내로라하는 정상급 건각 230명이 참가해 아시아 최고의 해안 자전거 코스를 배경으로 치열한 속도전을 펼쳤다.
선수단은 오전 9시 30분, 서면 스포츠파크에서 울려 퍼진 징소리와 함께 힘차게 출발했다. 이날 레이스는 남해군 전역을 아우르는 118.7km 코스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호국 정신이 깃든 '이순신 승전길'과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노선을 따라 전개되어 스포츠와 역사가 호흡하는 독보적인 장관을 연출했다.
치열했던 남해 스테이지의 개인 구간 왕좌는 휠탑 로터 청두팀 소속의 '티모페이 이바노프 선수에게 돌아갔다. 이바노프 선수는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폭발적인 스퍼트로 2시간 46분 6초만에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험난한 해안 경사도와 맞바람을 뚫고 기록한 평균 시속은 무려 42.88km에 달해 현장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경기는 유튜브로 생중계되어 남해군의 아름다운 풍경과 이순신 장군의 승전길을 전 세계에 알렸다. 선수들이 땀방울을 흘리는 동안, 설천면 노량주차장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는 군민과 관광객들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실시간으로 관람하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정오부터는 초청가수 김나현의 신나는 무대와 남해소리마당예술단의 품격 있는 전통 공연이 이어졌으며, 다채로운 경품 추첨 행사가 더해져 단순한 체육 행사를 넘어선 '군민 화합의 대축제'로 거듭났다.
특히 이번 대회를 총괄하기 위해 남해를 방문한 UCI(국제사이클연맹) 국제심판 관계자들은 남해군의 경기 운영 능력과 환경에 대해 아낌없는 극찬을 쏟아냈다.
심판진들은 "국제 도로 사이클 대회를 완벽하게 치러내기에 남해군의 도로 포장 상태와 코스 구성은 완벽에 가깝다"며, "달리는 내내 펼쳐지는 환상적인 바다 전망 뷰(View)와 깨끗한 거리 환경, 그리고 지자체의 세심하고 강력한 행정적 지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를 개최하기에 전혀 손색이 없다"고 평가해 향후 남해군이 아시아 사이클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선수들이 시속 40km가 넘는 무서운 속도로 도심과 해안가를 질주하는 대회 특성상, 철저한 안전 확보와 교통 통제는 필수적이었다. 일시적인 도로 차단으로 인한 불편함 속에서도 남해군민과 관광객들은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 통제에 적극 협조했다.
현장에는 남해경찰서를 비롯해 모범운전자회,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이장단, 새마을협의회 등 남해의 안전을 책임지는 가용 인력들이 주요 교차로와 위험 지점에 촘촘히 배치되어 민·관 합동으로 물틈 없는 '철통 방어선'을 구축했다. 주민들은 집 앞으로 나와 태극기와 참가국 국기를 흔들며 이방의 건각들을 뜨겁게 환대했다.
남해군 관계자는 "대회 특성상 불가피했던 교통 통제와 소음 등의 불편을 기꺼이 감내해 주시고, 오히려 선수들에게 따뜻한 박수를 보내주신 군민과 관광객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도출된 보완점들을 더욱 세심하게 다듬어 향후 대형 스포츠 이벤트 유치 시 군민 불편은 최소화하고, 남해의 아름다운 천혜의 비경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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