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의 맛] 가을전어의 또다른 별미 '전어밤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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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8.28(금) 17:28
[남해의 맛] 가을전어의 또다른 별미 '전어밤젓'
남해미래신문
발행연월일 : 2026년 08월 28일(금) 16:55
'집나간 며느리도 전어굽는 냄새를 맡고 돌아온다'는 가을이 오고 있다.
과거 찬바람이 불면 콩대불에서 지글지글 구워먹는 전어 맛을 남해사람들은 잊지 못한다.
'대가리 속에 깨가 서말'이라는 말이 따라붙듯 예전부터 전어는 기름이 많아 맛이 고소하고 담백한 생선으로 정평이 나 있다.
사람들이 가을전어에 열광하는 이유는 맛도 맛이려니와 영양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가을전어는 봄, 여름보다 3배 많은 불포화지방산이 들어있는데다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DHA와 EPA를 유독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워먹어도, 회무침으로 먹어도 맛있는 전어는 또 한가지 별미가 있다. 바로 전어밤젓이다.
전어를 손질하다보면 타원형의 완두콩만한 밤이 나오는데 이것을 소금에 보름정도 절였다가 갖은 양념을 해서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전어속젓, 돔배젓, 밤젓이라고도 하며 소금에 너무 많이 절이면 짜서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없으므로 너무 짜지 않게 절여야 하는 것이 포인트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전어밤젖'을 이렇게 만들어 보길 권한다.
1. 싱싱한 전어의 내장 중 밤만 골라 소금물에 살짝 씻어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뺀다. 2. 1에 소금을 섞어 항아리에 담고 밀봉하여 그늘에서 보관한다. 3. 15일정도 지나면 알맞게 익는데 먹을량 만큼만 덜어낸다. 4. 풋고추와 마늘을 큼직하게 썰어 삭혀 둔 전어밤적솨 함께 고춧가루, 깨소금, 참기름으로 양념하여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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