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이양규&로레느 작가의 삶 속으로

  • 즐겨찾기 추가
  • 2024.05.08(수) 22:29
우리동네 이양규&로레느 작가의 삶 속으로
조승현 기자
2023년 09월 22일(금) 15:39
▲50년간 사람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온 이양규 선생은 삼동면의 '6070 옛 사진 수집 사업'을 위해 사진을 기증했고, 삼동면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프랑스 출신 여행자 로레느 씨는 "언어를 초월한 이양규 선생과의 인연을 통해 사진전을 개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9월 1일부터 27일까지 '뉴스타 사진관', '정다방', '밝은 달빛 책방 갤러리'에서 원로 사진가와 외국인 여행자가 함께 만든 사진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오픈행사가 지난 15일 삼동면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개최됐다.

이날 사진전의 주인공인 이양규 선생과 프랑스 출신 여행자 로레느 씨를 비롯해 강대철 군의원, 삼동면행정복지센터 관계자, 지역 주민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양규 선생은 지족거리에서만 50년 간 카메라에 사람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 온 베테랑 중의 베테랑 사진가다. 이번 전시회에서 50년간의 기록을 감상할 수 있다.

로렌느 씨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남해에서 한 달 간 체류하는 중 남해의 사람과 풍광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녀는 전시회에 남해에서 경험한 짧은 삶의 순간들을 사진으로 선보였다. 또한 삼동면행정복지센터는 올해 추진한 '6070 옛 사진 수집 사업'을 위해 그동안 찍은 사진을 기증 해준 이양규 선생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양규 선생은 "이 자리에 설때까지 계속해서 사진을 찍어 온 보람이 있는 것 같다" 고 말했다.

로레느 씨는 "지난 1년간 한국에 있었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 지금과 같은 인연이 이어졌다"며 "우린 가끔 같은 언어가 통한다. 일반적인 의사소통은 힘드나 언어를 초월한 사진이라는 매개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사진전을 개최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OLD&NEW' 사진전은 오는 27일까지이며, 삼동면 지족구거리에 위치한 '뉴스타 사진관' ,'정다방', '밝은 달빛 책방 갤러리'에서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인기기사 TOP 5
남해
자치행정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