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누리는 평화가 많은 분의 희생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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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5.08(금) 13:14
"우리가 누리는 평화가 많은 분의 희생 덕분"

남해군, 청소년 대상 '보훈 체험 프로그램' 성황리 마쳐
남해초 학생 100여 명, 역사 해설사와 함께 참전용사의 발자취 탐방

장다정 기자
발행연월일 : 2026년 05월 08일(금) 12:46
남해군이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에게 나라 사랑의 가치를 일깨워주기 위해 마련한 역사 체험 행사 '보훈해봄'이 지난 4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남해초등학교 6학년 학생과 교사 100여 명을 대상으로 6.25·월남전 흔적전시관 및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진행됐다.
딱딱한 교과서 위주의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유공자들의 희생을 몸소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으로 구성됐다.



역사 수집가가 들려주는 전쟁 이야기


행사의 문은 30여 년간 소중한 역사 유물을 모아온 역사 자료 수집가 박건호 강사(한국외대 교수)가 열었다.
박 강사는 직접 수집한 희귀 자료들을 바탕으로 '퀴즈로 알아보는 6.25 & 월남 전쟁' 특강을 진행했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흥미진진한 퀴즈와 생생한 설명은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보훈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우리 동네 '역사 해설사'와 함께 걷는 호국의 길


이어 학생들은 남해의 역사를 전문적으로 설명해 주는 서상길 역사 해설사(흔적도슨트)의 안내를 받으며 '6.25·월남전 흔적전시관'을 구석구석 살폈다.
학생들은 전시관에 남겨진 실제 전쟁의 흔적들을 마주하며 당시 참전용사들이 겪었던 아픔과 용기를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생들은 '영웅의 제복 체험'을 통해 참전용사의 모습을 직접 재현해 보고, 방명록에 감사의 메시지를 정성껏 남기며 이름 모를 영웅들에게 깊은 예우를 표했다.



"보훈, 이제는 가깝게 느껴져요"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전시관에서 실제 물건들을 보고 설명을 들으니 전쟁이 멀게만 느껴지지 않았다"며 "우리가 누리는 평화가 많은 분의 희생 덕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해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에게 보훈이라는 가치가 일상 속에서 가깝게 느껴지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역사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해 건강한 보훈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은 이번 행사의 생생한 활동 사진과 학생들의 소감을 담은 '포토북'을 제작해 지역 내 교육기관 등과 공유하며 보훈 교육의 성과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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