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창고, 서울 강남서 '남해 문화'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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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10(금) 18:04
돌창고, 서울 강남서 '남해 문화' 선보여

26일~30일, 윤현상재 주최, '유통기한 프로젝트' 참여
돌창고·모음집·앵강마켓·스테이위드북·마파람사진관·권월

김동설 kds1085@nhmirae.com
2023년 05월 26일(금) 14:11
돌창고와 남해 작업자들이 오늘(26일)부터 30일까지 윤현상재가 마련한 '유통기한 프로젝트-로컬리티(Locality)'에 참가한다.

수입타일 전문업체 윤현상재는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문영빌딩을 매입했는데, 2년 뒤 해당 건물을 철거하고 새로운 건축 환경을 조성하여 다양한 예술과 문화 콘텐츠를 담을 예정이다.

주최 측은 현재 빈 공간으로 남아있는 이 건축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벌이며 사람들과 소통할 계획이며 이에 프로젝트 EXP: 8 Seasons, 일명 유통기한 프로젝트를 기획, 전시·마켓·세미나 등 시즌 별 새로운 기획을 통해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EXP: 8 Seasons의 첫 번째 주제는 '로컬리티(Locality)'다.

돌창고는 본 프로젝트에서 남해 팀의 전시 및 마켓 공간인 '보드라운 섬'을 기획, 남해의 조용한 바닷가 마을에 터를 잡고 각종 다구와 다기를 중심으로 깊이 있는 차 문화를 소개하는 '모음집', 남해 바다가 건네주는 풍부한 해산물과 로컬 식품을 새롭게 디자인하여 소개하는 '앵강마켓'이 참여한다. 또 동네에 책방 하나는 있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다양한 주제의 책을 큐레이션 하여 소개하는 '스테이위드북', 남해의 사라져가는 풍경과 사라져가는 사람들을 메인 테마로 사진 작업을 하고 있는 '마파람 사진관', 남해의 원풍경을 영감 삼아 음악 작업을 하는 뮤지션 '권 월' 등과 함께 참여한다.

돌창고 최승용 대표는 "남해 섬의 자연에는 특유의 보드라움이 있다. 이런 환경적 특징은 남해섬의 작업자들에게도 보드라움을 선사한다"며 "작업자들은 쉽게 침범당하거나 공격당하지 않는 다정한 섬에서 더 많은 시도를 해보고, 자기 페이스대로 가도 되는 섬에서 깊이 가는 방법을 터득한다. 이처럼 남해섬의 보드라운 품 안에서 안도감을 느끼며, 누구처럼 살지 않고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는 작업자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방문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각 브랜드의 상품을 만나는 것은 물론, 각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활동의 결과물을 전시를 관람하듯 볼 수 있는 자리다. 윤현상재의 유통기한 프로젝트에서 남해 작업자들의 활동을 만나며 남해섬의 보드라움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본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윤현상재 프로젝트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exp_8seaso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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