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서 살면서도 잘 몰랐던 역사 인식 계기 '감사'

  • 즐겨찾기 추가
  • 2024.05.08(수) 22:29
남해서 살면서도 잘 몰랐던 역사 인식 계기 '감사'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하는 보물섬 남해 '보물찾기'」 성료
노도·미조·독일마을 2회 탐방…눈과 귀로 즐긴 남해의 보물

백혜림 기자
2023년 11월 03일(금) 11:43
▲지난달 28일 치러진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하는 보물섬 남해 '보물찾기'」 1일차 행사 모습이다.
▲2일차 행사 당시 서재심 문화관광해설사가 김만중 유배지 터인 서포 초옥 앞에서 서포 김만중의 유배 생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남해미래신문의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하는 보물섬 남해 '보물찾기'」 행사가 지난달 28일, 29일 양일에 걸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경상남도지역신문발전위원회와 남해미래신문이 주최·주관한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하는 보물섬 남해 '보물찾기'」 행사는 남해군 역사문화관광자원에 대한 인식 제고와 소중한 우리 문화를 알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달 28일 진행된 1회차 행사에서는 진행요원을 포함한 20명이 참가했고, 2회차가 진행된 이튿날 29일에는 16명이 참가, 총 36명이 참가했다.

남해 유배문학관에서 출발해 벽련마을 선착장에서 '노도'로 갔다가 '스페이스미조', 물미해안도로를 지나 독일마을의 '파독전시관'까지 이어진 탐방에서 서재심 문화관광해설사가 풀어내는 남해군의 문화관광지에 대한 역사 및 배경, 지명에 대한 유래들을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조선시대의 천재적 문인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로 유명한 노도에서 '구운몽', '사씨남정기'처럼 역사적인 작품을 탄생시킨 배경과 줄거리들을 흥미롭게 풀어내 참가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참가자들은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유배지로 유명했던 남해군의 역사관광유적지 노도부터, 현재 각광받고 있는 복합 문화 공간 '스페이스미조', 이국풍의 아름다운 배경 뒤에 가슴 아픈 과거가 서린 독일마을까지 직접 둘러보며 서재심 문화관광해설사가 열정적으로 풀어내는 이야기들에 대해 "그동안 남해에 살면서도 잘 몰랐던 역사적 배경들을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다"며, "남해에 얽힌 과거 이야기들을 알고 보는 남해의 경치가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서재심 문화관광해설사는 "남해는 아름다운 섬들과 깨끗한 바다의 경치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호국의 고장, 유배문학의 산실이라고 불릴 만큼 역사적인 의미도 깊은 곳이다. 충무공 이순신과 서포 김만중 등 위인들이 얼을 느끼면서 참가하신 분들 모두 '보물섬 남해'에서 자신만의 보물을 찾으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하는 보물섬 남해 '보물찾기'」 행사는 경상남도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인기기사 TOP 5
남해
자치행정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