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현 jsh49@nhmirae.com

2023년 11월 03일(금) 11:44

남해바래길 정기걷기인 프리워킹 작은소풍이 지난달 21일 남해군 삼동면 지족리를 출발하는 죽방멸치길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남해관광문화재단(본부장 조영호)에서 주최하고, 남해바래길탐방안내센터에서 주관했고, 남해FM의 라디엔티어링이 함께 진행됐다.

이날 85명이 참가해 발걸음을 함께한 이번 행사는 올해 마지막 작은소풍으로 치뤄졌다.

남해바래길 6코스에 해당하는 '죽방멸치길'은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앞둔 죽방렴을 곁에 두고 총 거리 10㎞를 걷는 길이다.

이날은 먹거리가 풍부한 지족거리에서 시작해 돌미역과 갯벌체험으로 유명한 전도마을과 둔촌마을을 지나가 참가자들은 찬란한 가을 햇살에 빛난 풍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던 날이었다.

이 길의 마지막을 장식한 곳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물건방조어부림'으로, 바닷가에 조성된 수백 년 된 방풍림 사이를 걷기도 했다.

한편 오는 18일에는 연중 가장 큰 남해바래길 행사인 '2023 남해바래길 가을소풍 걷기축제'가 '노량해전, 이순신순례길 함께 걷기'를 주제로 이순신호국길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남해바래길 가을소풍 걷기축제는 경남관광재단과 남해관광문화재단이 공동주최했고, 노량해전서 승전한 이순신 장군의 시신이 뭍으로 올라와 가묘를 썼던 현 노량 충렬사까지 운구되었던 스토리가 깃든 6㎞ 길을 걷게되어 그 의미가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세한 내용은 남해바래길탐방안내센터(863-8778)로 문의하거나 바래길 누리집(www.namhaeroad.or.kr) 게시물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