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향 이상금 서각 고희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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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향 이상금 서각 고희전 개최

삼동면 동천마을 합동경로당에서 각종 시상식 출품작 전시

조승현 기자
2023년 11월 10일(금) 15:08
▲남해 생활 10년차에 '고희'를 맞이한 목형 이상금 작가가 지난 4일 삼동면 합동경로당에서 서각 고희전을 개최했다.
▲목형 이상금 작가가 가장 만족한 작업물이라고 언급한 '知足不辱(지족불욕)'은 "분수를 알고 만족하면 모욕을 받지 않는다"라는 뜻을 지닌다.


이상금 작가는 올해 '고희'를 맞이해 지난 4일 삼동면 합동경로당에서 남편 방철수 씨와 삼동면, 삼동면 주민자치회의 후원으로 서각 고희전을 개최했다.

2014년 창원에서 귀촌해 남해에서 생활한지 10년째인 이상금 작가는 2017년 남해대학 평생교육원 프로그램에서 목운 조효철 선생의 지도 아래 서각을 접했고, 늦게 배운 서각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대한민국 서각대전과 3.15대전 특선, 전구전통공예전국대전 장려상 수상, 프랑스와 일본 등 해외 전시회 출품 등 각종 시상식 입선작을 배출했고, 최근에는 21년도 사천에서 서각 전시회 개최, 작년 11월 '(사)한국서각협회 제3회 남해지부전'에 출품하기도 했다.

이번 서각 고희전에서는 각종 시상식, 전시회 등의 출품작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목향 이상금 작가의 고희를 축하하기 위한 경기민요와 한국무용 등의 공연도 이어졌다.

이상금 작가는 "지난 2003년 나이 50에 위암에 걸려 수술을 받고 고생했으나 남해에서 살게된 후 치유될 수 있었다"며 "오늘 서각 고희전을 개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남편과 삼동면에 감사드린다. 화공약품을 사용해 입체적이고 다양한 작품들을 만들어 봤다. 10년 남짓 칼을 잡았으니 부족하더라도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오늘 삼동면 내상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우천이 예고돼 합동경로당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삼동면장님이 단풍이 제대로 물들 때 다시 한번 열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니 많은 군민들의 관심바란다. 이번 서각 고희전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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