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남해군수 후보 류경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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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4.10(금) 16:44
더불어민주당 남해군수 후보 류경완 확정

경선 승리 후 첫 기자회견... 장충남 군수 정책 전적 계승·완수 다짐
류경완 후보, "통합과 계승으로 '인구 5만 자립도시' 열겠다"
정원의 섬 산업화, '기본소득' 보완 통한 순환 경제 구축 강조
기자단, 행정 공백·중앙 네트워크·인구 목표 현실성 등 '질문'

홍성진 선임기자
발행연월일 : 2026년 04월 10일(금) 16:05
더불어민주당 남해군수 후보로 확정된 류경완 예비후보가 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치열했던 경선 이후의 '원팀(One Team)' 통합 메시지와 함께 민선 7·8기 주요 사업의 중단 없는 추진을 약속했다.
이날 회견에서 류 후보는 특히 '인구 5만 자립도시'라는 구체적인 수치를 이정표로 제시하며, 현 군정의 성과를 계승하는 동시에 이를 산업적으로 확장하는 '책임 행정'의 청사진을 밝혔다.
류 후보는 먼저 경선 상대였던 장충남 군수에게 경의를 표하며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장 군수가 지난 8년간 공들여온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군청사 신축, 신규 쓰레기 매립장 및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 건립 등 남해의 지도를 바꿀 대형 국책 사업들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흔들림 없이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행정의 연속성을 담보해 군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단순 계승을 넘어 류 후보는 국토 5호선 기점의 해저터널 연장과 대전-남해선 철도 구축을 국가 계획에 반영시키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이는 남해를 남해안 시대의 중심축으로 세우겠다는 의지로, 광역 교통망 확충을 통해 청년이 돌아오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통합 돌봄 버스와 클린 버스 운영, '인생 하숙집' 사업 등 어르신들이 고향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세밀한 생활 밀착형정책들도 빠짐없이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기자회견 질의응답



이날 기자회견의 백미는 이어진 기자단과의 질의응답이었다.
취재진은 행정 경험의 연속성, 정책적 차별화, 인구 정책의 현실성 등 예민한 현안들에 대해 '현미경 검증'을 이어갔다.

△ 경선 승리 요인과 장충남 군수와의 정책적 차별화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류 후보는

지난 8년간 훌륭한 기반을 닦았고 많은 사업을 일궈냈다.
이제 군민들은 그 탄탄한 기반 위에 구체적인 '내용물'을 채울 현장 전문가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정책적 핵심은 '정원'이다.
단순 경관 조성 수준을 넘어, 이를 묘목 재배부터 유지 관리까지 아우르는 '정원 산업'으로 격상시켜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겠다. 시작 단계에 있는 사업들을 산업적 생태계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 장충남 군수 지지층을 흡수하고 '원팀'을 실질적으로 구현할 방안에 대한 질문에 류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지지자들 사이의 감정적 서운함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남해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하나다. 경찰수련원, 상수도망 사업 등을 더 적극적으로 반영해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장 군수님의 성과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더 큰 성과로 만드는 과정 자체가 진정한 통합의 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2선 군수의 행정력과 중앙 네트워크를 뛰어넘을 수 있겠나란 질문에는

"도의원 3선을 하며 경남도 18개 시군의 전체 사업과 예산 흐름을 비교 분석해왔다. 남해군이 다른 지역에 비해 어떤 강점이 있고 무엇이 부족한지 누구보다 상세히 꿰뚫고 있다. 중앙 정치권과의 네트워크 역시 지역위원장 시절부터 탄탄히 다져왔다.

특히 현재 정부 여당의 후보로서, 예산 확보나 국책 사업 유치에 있어 더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준비 기간 없이 바로 실무에 전념해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표명했다.



△ 경찰수련원 객실 규모 축소 등 당초 계획과 달라진 부분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공사비 상승과 예산 확보 문제로 규모가 줄어든 상황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 부지는 남해 관광의 핵심 거점이자 체육인들의 염원이 담긴 곳이다. 1단계로 현재 예산 범위 내에서 추진하되, 추후 예산을 추가 확보해 규모를 다시 키우는 방향을 검토하겠다. 취임 후 면밀한 분석을 통해 우리 지역에 가장 실익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재조정 하겠다."고 밝혔다.



△ '인구 5만 자립도시' 목표의 현실성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3만 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5만 명이라는 숫자가 지나치게 낙관적이지 않으냐는 지적에 대해 류 후보는 "인구 5만은 단순히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병원, 학교, 상권이 유지되기 위한 최소한의 생존 마지노선이다. 기본소득이 인구 급감을 막는 '링거'라면, 그사이에 정원 산업과 로컬푸드 시스템, 청년 주거 정책을 통해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체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읍 지역 상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질문에 류 후보는

"소비 지역 제한으로 인해 전통시장과 읍 상권이 소외되는 역설적인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다.
행정이 주도적으로 유통 구조를 개선하고 소농들을 위한 로컬푸드 매장을 확충한다면, 기본소득은 지역 경제의 강력한 마중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류 후보는 "선거는 단순히 당선자를 뽑는 자리가 아니라 남해의 미래를 결정하는 자리"라며 "갈등과 분열이 아닌 화합과 통합으로 남해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말로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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