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와 무예의 만남 제2회 남해고려대장경 경남태권도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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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6.29(월) 15:29
전통문화와 무예의 만남 제2회 남해고려대장경 경남태권도대회 성료

경남 도내 선수·임원 800여 명 집결…
전년 대비 규모 확대되며 대표 축제로 도약
고려대장경 인경 체험 등 풍성한 문화 콘텐츠 연계,
스포츠 마케팅의 모범 사례 제시

홍성진 선임기자
발행연월일 : 2026년 06월 29일(월) 14:45
하홍남 회장
호국정신의 상징인 '고려대장경'의 숨결과 대한민국 국기(國技)인 '태권도'의 역동성이 한데 어우러진 경남 지역 대표 태권도 축제가 사흘간의 뜨거운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남해군은 지난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남해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2회 남해고려대장경 경남태권도대회'가 선수단과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남해군태권도협회(회장 하홍남)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경남 도내 각지에서 모인 800여 명의 정예 선수와 임원, 그리고 수많은 학부모와 관람객들이 대거 참석해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본 대회는 전년도보다 한층 더 확대된 참가팀과 선수 규모를 자랑하며, 명실상부한 경상남도 대표 태권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해군태권도협회 하홍남 회장은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에서 경남 태권도인들이 화합하고 기량을 향상하는 무대를 마련하게 돼 뜻깊다"며 "참가한 선수들이 부상 없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태권도의 가치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대회 첫날인 20일에는 절도 있는 동작과 기량을 겨루는 품새 경기가 펼쳐졌다. 개회식에서는 화려한 태권도 시범단의 축하 공연이 이어져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둘째 날과 셋째 날(21일~22일)에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박진감 넘치는 겨루기 경기가 이어지며 종목별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참여율과 열기를 높이기 위해 최우수 참가상(상금 30만 원 및 트로피)과 우수 참가상(상금 20만 원 및 트로피) 등을 마련해 풍성함을 더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고려대장경 판각지로서 역사적 가치를 지닌 남해군의 문화유산과 호국정신을 스포츠와 결합한 '융복합 로컬 콘텐츠'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남해군은 대회장 내에 고려대장경 인경(나무에 새긴 경전을 종이에 찍어내는 것) 체험 부스를 비롯해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참가자들에게 단순한 경기 이상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지역 사회와 종교계의 따뜻한 환대도 돋보였다. 남해군사암연합회(회장 용문사 주지 승원스님)는 대회를 축하하고 무더운 날씨 속에서 땀 흘리는 선수와 학부모들을 위해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무료로 대량 제공했다. 이 같은 불교계의 자비와 나눔 실천은 방문객들에게 남해군의 훈훈한 정을 전하며 대회 분위기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다.

장충남 군수는 "고려대장경의 역사적 가치와 태권도의 강력한 에너지가 결합한 이번 대회는 남해군만의 독창적인 문화·스포츠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다"라며 "방문해주신 경남의 태권도 가족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전통문화유산과 현대적 스포츠 콘텐츠를 접목해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이끄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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