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의 푸른 잔디 위, 축구로 하나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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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6.29(월) 15:29
"남해의 푸른 잔디 위, 축구로 하나 되다"

제4회 남해보물섬배 전국동호인클럽 축구대회 성료
중구50, 압도적 경기력으로 '정상' 등극
김해 백운60, 관록의 축구로 우승 차지
동남해60축구회는 공동 3위 기록

홍성진 선임기자
발행연월일 : 2026년 06월 29일(월) 14:50
전국의 축구 동호인들이 보물섬 남해에 모여 뜨거운 열정과 끈끈한 화합의 드라마를 썼다.
남해군축구협회(회장 최청기)가 주최·주관하고 남해군체육회가 후원한 '제4회 남해보물섬배 전국동호인클럽 축구대회'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남해스포츠파크 일원 천연잔디구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내로라하는 32개 명문 클럽, 선수 및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대거 참가해 명실상부한 전국 규모의 생활체육 축구 축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특히 남해스포츠파크의 최상급 구장 상태는 선수들이 부상 없이 최고의 기량을 펼치는 데 완벽한 무대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장 치열했던 50대부 결승전에서는 끈질긴 조직력을 선보인 울산중구 50축구회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울산 중구는 탄탄한 공수 밸런스를 바탕으로 결승 상대인 진주시50축구회(준우승)를 몰아붙이며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끝까지 명승부를 펼친 창원FC와 부산화성50축구회는 공동 3위에 명함을 내밀었다.
노련미와 베테랑의 집념이 돋보인 60대부에서는 김해백운60축구회가 정상에 등극하며 환호했다. 김해 백운은 결승에서 만난 전통의 강호 부산유나60축구회(준우승)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황금빛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아쉽게 결승 문턱에서 좌절한 김해북부60축구회와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선전한 동남해60축구회는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개인상에서 50대부 우수선수상에 이종훈 선수(진주시60축구회), 득점상에 배명학 선수(진주시60축구회), 최우수 골키퍼상에 고위곤 선수(울산중구50축구회)가 선정됐다. 이날의 MVP에는 김해동 선수(울산중구50축구회)가, 최우수 지도자상은 이종주 감독(울산중구50축구회)이 수상했다.
60대부에서는 우수선수상에 이건주 선수(부산유나60축구회), 득점상에 김병구 선수(김해백운60축구회), 최우수 골키퍼상에 설종일 선수(김해백운60축구회)가 선정됐다. MVP는 박영인 선수(김해백운60축구회)가 차지했으며, 최우수 지도자상은 이광빈 감독(김해백운60축구회)에게 돌아갔다. 이와 함께 우수심판상은 박치형 심판, 우수경기운영관상은 정동영 운영관이 각각 수상했다.
이틀간 치러진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전국의 축구인들이 남해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하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스포츠 마케팅'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대회 기간 동안 남해읍과 서면 일대의 숙박업소와 식당가는 선수단과 가족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톡톡히 기여했다.
최청기 남해군축구협회장은 대회 폐회식에서 "전국 각지의 생활축구 동호인들이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에서 함께 땀 흘리고 우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전국 규모의 생활체육 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개최하여, 남해를 대한민국 생활축구의 메카이자 최고의 스포츠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스포츠파크를 가득 메웠던 함성과 열정은 내년 제5회 대회를 기약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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