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향교, 2026 유교아카데미 개강 '10주간 여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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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6.29(월) 15:29
남해향교, 2026 유교아카데미 개강 '10주간 여정 돌입'

박정문 전교, '남해군(섬) 제례의 특징' 주제로 강의

홍성진 선임기자
발행연월일 : 2026년 06월 29일(월) 14:46

남해향교(전교 박정문)는 지난 17일 오전 10시 향교 내 유림회관 2층에서 수강생과 향교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유교아카데미 강좌 교육' 개강식을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성균관 유교문화활성화사업단이 주관하는 유교아카데미는 전국 향교 중 매년 소수만 선정되는 국비 공모사업이다.

남해향교는 올해로 '13년 연속 선정'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지역 인문학 교육의 거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날 개강식은 전통 배례 인사를 시작으로 내빈 소개, 박정문 전교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으며, 향교 여성 장의들이 정성껏 준비한 전통 다례와 차가 마련돼 품격을 더했다.
첫날 강의는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깊이 있는 향토사와 역사 인물 특강으로 채워졌다.
오전 전문 강좌에서는 박정문 전교가 직접 강사로 나서 '남해군(섬) 제례의 특징'을 주제로 남해의 지리적·역사적 유교 제례 문화를 심도 있게 다루었다.
이어 오후 강좌에서는 《난중일기》 완역본 저자인 노승석 교수가 초빙되어 '효경과 효문화 - 이순신의 효행'을 주제로 강연을 펼쳐 수강생들의 큰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아카데미는 오는 8월 19일까지 총 10주간 매주 수요일마다 운영된다. 교육 과정은 유가 고전과 현대 윤리를 다루는 '전문 강좌'와 명심보감 선독, 유림의 기후 윤리 등을 배우는 '교양 강좌'로 나누어 하루 4시간(오전 10시~오후 3시)씩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박정문 전교는 "13년 동안 변함없이 유교아카데미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군민들의 높은 성원 덕분"이라며, "이충무공 정신, 유배 문화 등 남해의 찬란한 향토사를 녹여낸 맞춤형 교육을 통해 군민들의 삶이 한층 더 풍요로워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향교는 강의실 교육 외에도 대성전 고유례, 전통 다례 및 민속놀이 체험, 유교 문화 답사 등 다채로운 현장 연계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대중적인 문화 소통 공간으로 진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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