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인으로 살아온 38년, 조합원 성원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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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6.29(월) 15:29
"농협인으로 살아온 38년, 조합원 성원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새남해농협, 18일 류성식 조합장 퇴임식 개최
임직원·조합원 등 200여명 운집 '감사와 응원 박수'
3선 연임하며 11년간 새남해농협 성장 이끌어
"평조합원으로 돌아가 농협 발전 응원할 것"

홍성진 선임기자
발행연월일 : 2026년 06월 29일(월) 14:47
새남해농협을 전국의 모범 농협 반열에 올려놓으며 지역 농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류성식 조합장이 11년간의 여정을 마치고 명예롭게 용퇴했다.
새남해농협은 지난 18일 오후 2시 본점 2층 대회의실에서 '류성식 조합장 퇴임식'을 엄숙하게 개최했다.
이날 식장에는 새남해농협 임직원을 비롯해 대의원, 영농회장, 부녀회장, 농가주부모임(농주모) 및 청년부 임원, 그리고 관내 농협 및 유관 기관 단체장 등 200여 명의 축하객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11년 동안 오직 농업과 조합원을 위해 헌신해 온 류 조합장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38년 농협 외길 인생' 마침표


이날 퇴임식은 류성식 조합장이 일궈온 땀방울의 결실을 돌아보는 장이었다.
지난 2015년 제4대 조합장으로 전격 취임한 류 조합장은 특유의 온화하면서도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제5대, 제6대 조합장까지 무려 3선 연임에 성공하며 새남해농협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특히 류 조합장은 조합장 취임 전 이미 농협 직원으로서 27년간 바닥을 다진 베테랑 농협인이다.
직원 27년과 조합장 11년 등 무려 38년이라는 세월을 오직 새남해농협 한 곳에서만 바친 '새남해농협의 한 역사'다.
재임 기간 중 그는 '조합원의 실익 증진이 곧 농협의 존재 이유'라는 확고한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고령화된 농촌 현실에 맞는 맞춤형 영농 지원 사업을 펼쳤다.
현장 중심의 발로 뛰는 소통 경영을 실천하며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격상시켰고, 이로 인해 조합원들로부터 가장 두터운 신뢰를 받는 '현장형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동안의 열정과 노고에 존경을"


이날 행사는 류 조합장의 재임 기간 주요 발자취와 업적을 담은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영상 속에서 남해의 거친 농업 현장을 누비며 조합원들의 손을 잡고 고민하던 류 조합장의 모습이 나오자 일부 임직원과 조합원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어 그동안의 공로를 기리는 전 임직원과 조합원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됐으며, 각계각층의 따뜻한 감사 인사가 쏟아졌다.
직원들을 대표해 연단에 오른 고영우 팀장은 "류성식 조합장님은 제4대부터 제6대까지 3선 조합장으로 계시는 동안 늘 직원들에게는 따뜻한 아버지가, 조합원들에게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셨다"며 "농협 발전과 조합원 권익 향상을 위해 밤낮없이 헌신해 오신 조합장님의 열정과 노고를 가슴 깊이 기억하며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석별의 정을 표했다.



류성식 조합장 "새남해농협 미래 응원할 것"


류성식 조합장은 감회에 젖은 목소리로 퇴임사를 이어갔다. 류 조합장은 "농협 직원으로 27년, 그리고 조합장으로 1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오직 한길을 걸을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머리를 숙였다.
그는 이어 "비록 몸은 직을 떠나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새남해농협과 함께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새남해농협이 조합원들에게 더욱 사랑받고, 보물섬 남해 지역 사회와 함께 상생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농협으로 도약하기를 늘 기도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해 참석자 전원으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한편, 류성식 조합장은 지난 2026년 4월 27일 자로 공식적인 조합장 직무를 명예롭게 마무리했으며, 이날 주위의 뜨거운 격려와 축복 속에 퇴임식을 가짐으로써 대장정의 38년 농협 생활을 아름답게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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